▲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 모습

진주 문산중학교 과학동아리 ‘M.S.G.’는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년째인 문산중 M.S.G.는 지난해 전국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했으며, 특전으로 지도교사와 발표 학생들에게 해외과학탐방의 기회도 주어진다.

각 시·도 예선대회에서 선발된 총 8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남 중학교 대표인 'M.S.G.’는 대체식품 중 미래식량 곤충을 주제로 식용곤충을 개발하고 사육, 연구하는 ‘벅스 라이프’ 회사에 가상 취직하는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에 첫 발을 내딛다’, ‘프로젝트에 도전하다’, ‘회사의 중심에 우뚝 서다’, ‘나눔을 실천하다’ 네 단계를 차례대로 밟아가며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하고 3학년 천선화, 2학년 오유나 학생이 대표로 포스트를 만들어 발표했다.

밀웜과 꽃벵이 농가에서 분양을 받은 뒤 갈색거저리 유충과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의 생애주기를 관찰하고 키운 식용곤충을 말려서 분쇄해 요리재료로 만들었으며 이를 이용해 고소애, 꽃벵이 요리대회를 열어 식용곤충을 홍보했다. 또한 식용곤충의 영양학적 장점을 살려 급식메뉴, 두부와 어묵, 이유식까지 개발했다.

권재화 교장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지역사회에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M.S.G.’ 동아리활동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력과 꿈과 끼를 키워 진로를 찾는 기회를 적극 지원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지도를 맡은 이지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과학을 가까이 하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면서 과학적 탐구 능력을 함양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학생들과 가까이에서 늘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M.S.G. 회장 천선화 학생은 "학교생활에서 동아리 활동은 활력소와 같았다“면서 ”학기 초부터 늦게까지 남아 끝까지 도와주신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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