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靑경제보좌관, 거듭된 질문에도 말 아껴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뉴스1 제공)

청와대가 6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1월 부산 답방에 영향을 미칠 지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50일 앞두고 이번 회의에서 기대되는 성과들을 브리핑하기 위해 춘추관을 찾았다.

다만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기자들이 ‘북미 실무협상 결렬이 김 위원장의 한·아세안회담 참석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냐’고 거듭 묻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위원장의 부산 답방에 찬성하는 국내 여론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김 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탁 위원은 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남쪽인 부산이라는 곳에 오신다면 그 부분에 대해 여러 장치들도 만들어야 해서 아세안은 준비할 게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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