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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진주시의원 첫 시정질문 ‘희망’ 보여줬다
구정욱 기자   |   2021-07-22
▲   조규일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선 백승흥 진주시의원


백승흥 의원, 조규일 시장·황혜경 소장 상대로 주요 현안 질문

기존의 인신공격, 자질논란과 차원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본지를 비롯한 일부 지역언론을 통해 평가절하되고 있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진주시의회 시정질문’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기존의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비난 위주의 부정적 시정질문이 아니라 ‘긍정과 희망’이 돋보이는 차원이 다른 질문으로 인해 앞으로 진주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정질문의 양상은 본질을 비켜난 지엽적 질문으로 올바른 민의 대변과는 거리가 멀었고, 또한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 비판이 아니라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짜증나는 수준’이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런 일련의 평가를 감안할 때 지난 21일 열린 제231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의 시정질문은 이와 양상이 크게 달랐으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전과는 달리 확연히 개선된 모습이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시정 현안에 대한 질문이었음에도 일부 시의원들은 자리를 비우기도 해 의원으로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본회의 출석의무’와 ‘다른 의원의 질문에 대한 경청’과는 거리가 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국민의힘 백승흥 의원이 질문한 시정질문은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독립된 진주시보건소 청사의 필요성,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진주대첩광장 조성, 구도심 활성화와 진주시의 코로나 대응 등에 관한 것이었다.

 

또 ‘형식적으로는’ 조규일 시장만을 상대로 말싸움하듯이 질문하고 일방적으로 마무리하는 형식이 아니라 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꼼꼼히 듣고 시민들의 관심사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또한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보건소장에 대한 보충질문으로 진행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날 백승흥 의원은 시정 전반에 대한 책임자인 조규일 시장을 상대로 ‘진주시 인구와 재정규모, 시민 보건 안전의 중요성에 걸맞는 보건소 단독 청사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조 시장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단독청사가 없는 곳은 진주시가 유일하다”며, “진주시와 진양군의 통합으로 보건소 이용인원이 크게 늘어나 보건소 공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보건소 신축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한 바 있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2015년부터 경남도와 무상협약으로 초전동 소재 서부청사 일부를 사용 중에 있으나 현재 시설은 3개과 200여 명이 사용하기에는 공간도 협소하고 회의실도 마련되지 않아 본연의 업무를 추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 업무별 센터 분산으로 업무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등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발생으로 보건소의 역할과 기능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고, 연간 방문인원도 20만 명을 상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여러차례 내부검토를 거쳐서 별도의 독립된 보건소 통합청사 건립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 의원은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이 도심지 내 대규모 사업으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을 요청하고,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중앙지구 도심 활성화를 위한 추진사업과 앞으로의 계획’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도 함께 요구했다.

 

특히 그는 제4차 코로나 대유행에 직면한 현실에서 ‘5월 이후 코로나19 상황, 백신접종 상황, 집단감염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 차원의 노력’에 대해서 황혜경 보건소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따른 보충질문을 함으로써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황혜경 소장은 답변에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전 시민 대비 31.9%로 전국·경남 31.5%보다 높은 편이다”면서 “최근 사회활동이 많고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집단감염은 3밀 환경에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에 발생하므로 ‘잠깐 멈춤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의 시민참여’가 효과적이며, 궁극적으로 ‘집단면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혜경 보건소장에게 보충질문을 하고 있는 백승흥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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