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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품은 달’ 진주시민을 찾아온다
둥글고 순박한 한국미의 극치 달 항아리 전시회 17~31일 열려
유용식 기자   |   2021-07-15

 둥글고 순박한 한국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달 항아리가 무심한 아름다움을 품은 채 고아한 한국미를 뽐내기 위해 진주시민들의 곁으로 찾아온다.


 한국 현대미술작가들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진주 골든튤립호텔남강 3층에서 김현실, 오지윤, 오정, 김종희, 김미효, 주원철, 이종열 작가 등이 참여하는 ‘진주를 품은 달 展’을 준비해 진주시민에게 달 항아리의 불가사의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참여 작가들이 순백의 미를 뽐내고 있는 한국의 아이콘 달 항아리와 함께 열정적으로 그려낸 현대 미술작품들을 함께 전시해 고전과 현대의 조화로움을 선보인다.


 진주시민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달 항아리의 고아하고 아름다운 불가사의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대 미술작가들의 뜨겁고 열정적인 작품들과 달 항아리의 조화로움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 힐링을 선물하는 좋은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미술사학자 故 최순우 선생은 달 항아리에 대해 “흰빛의 세계와 형언하기 힘든 부정형의 원이 그려 주는 무심한 아름다움을 모르고서 한국미의 본바탕을 체득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며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이 어수룩하면서 순진한 아름다움에 정이 간다”고 말했다.


 이번에 달 항아리와 함께 전시되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전시 작품으로 김현실 작가 ‘A Time of Innocence-acrylic on canvas’, 김미효 작가 ‘차원의 에너지’, 주원철 작가 ‘고향의 봄’, 오정 작가 ‘달 항아리와 꽃배달’, 오지윤 작가 ‘탄생’, 김종희 작가 ‘겨레가 품은 달’ 등이 전시돼 순백의 달 항아리와 열정으로 그려낸 현대미술의 조화가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진주를 품은 달 展’에 전시되는 달 항아리는 이종열 작가가 개인적으로 10년간 자비를 들여 중국과 일본에서 환수해 온 도자기들 중 일부로 진주시민이 주인이 되는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이종열 작가는 “달 항아리는 만 이천년 인류 도자사에 최고 작품이다. 진주가 달 항아리 수도가 된다면 우리나라 문화 예술의 꼭대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진주성이 내려다보이는 남강 변에 달항아리 갤러리가 지어져야 한다. 촉석루 건너 남강 변에 달 항아리 갤러리가 지어져 차 한 잔에 연중 달 항아리를 감상하는 호사를 후손들이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등축제 때 남강 유등 중에 도자기 관련 항아리 등이 없다. 유등축제 기간에 달 항아리 축제를 하나 더 포함시켜 달 항아리 만드는 전국 도공들과 달 항아리를 불러 모으면 또 하나의 볼거리 먹거리가 될 것이다”며 “이번 진주에서의 달 항아리 전시는 진주를 '달 항아리 수도'로 만드는 첫 시발점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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