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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중산동 돌방무덤 발굴현장 공개한다
정병철 기자   |   2021-06-14
▲     합천 중산동고분 고려시대 석실 내부 전경(문화재청 제공)


고려시대 지방 무덤 중 석실 가장 크고 온전한 모습 유지

사각형 봉분과 배수로 역할 박석, 담장 역할 곡장 확인돼



합천군 중산동 돌방무덤 발굴현장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는 중요 매장문화재의 역사·학술 가치 규명을 위해 추진 중인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합천 중산동고분 I’의 발굴조사 현장을 16일 오후 2시에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발굴현장은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산42-2번지 일원이다.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올해 4월부터 조사 중인 해당 고분은 그동안 가야시대 무덤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지방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았던 고려시대 석실묘(돌방무덤, 石室墓)라는 사실이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사각형의 봉분(封墳)과 봉분 주변으로 깬 돌을 깐 배수로 역할의 박석(薄石) 시설, 그리고 담장 역할의 일부 곡장(曲墻)이 확인돼 전형적인 고려 시대 무덤의 형태로 보인다.

 

또한 석실의 규모가 고려 시대 지방 무덤 가운데 가장 큰 형태로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이 일대 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 지방의 무덤 양식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박석시설(薄石施設)이란 바닥에 돌을 편평하게 까는 시설물을 가리키며, 곡장(曲墻)은 무덤 뒤의 주위로 쌓은 낮은 담을 말한다.

 

더 자세한 발굴조사 성과는 16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에서 현장공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이후 사)한국문화유산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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