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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확진자 여전히 우려 수준…방역 긴장 풀 때 아니다 / 따오기 자연부화에 이어 첫 비행…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뉴스경남   |   2021-06-13

확진자 여전히 우려 수준…방역 긴장 풀 때 아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각종 모임·다중이용시설·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으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 여전하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47명꼴로 나오는 등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


경남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올해 23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3명으로 6일 만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주차(17.1명)와 비교해 4.2명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에도 김해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창녕 외국인 식당 집단 감염 여파가 계속되면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 10일부터 3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기준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 49명,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24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별로도 산발적 감염과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975명으로 증가됐다.


이로 인해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5로 6주 만에 1을 넘어서면서 유행확산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해시는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만 근무가 가능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해 놓고 있다. 코로나 발생 상황에 따라 집합금지와 업소 행정명령 발령은 유동적이 된다. 도와 시군 방역당국의 당부는 여전하다. 외부 활동이 잦은 시기인데다 코로나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자칫 방역 인식이 흐트러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당국의 당부나 경고가 아니더라도 안전한 일상을 위한 철저한 방역의식과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집단면역의 그날까지 지역민들의 하나 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따오기 자연부화에 이어 첫 비행…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올해 초 자연 부화로 기대를 모았던 창녕 따오기가 지난 9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창녕군에 따르면 지난 4월 말에 이틀 터울로 자연 부화한 따오기 두 마리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힘차게 첫 날갯짓을 했다. 부화 후 약 45일 만이다. 비행시간은 1분 남짓, 둥지에서 인근 마을까지 200여m가량 날았다. 창녕군 이방면 모곡리에서 번식한 2016년생 따오기 부부의 새끼 따오기 2마리가 부화 후 약 45일 동안 어미의 보살핌을 받고 성장해 둥지에서 무사히 벗어나 첫 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첫 비행에 성공한 새끼 따오기 2마리는 각각 4월 26일과 28일에 자연부화한 개체다. 야생에서 포식자(천적)에 의한 위협으로 최종 번식 성공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게 자라 자연의 적응력을 보여줬다.


따오기 복원사업이 그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조로운 증식과 방사를 통해 야생 부화와 비상까지 성공함에 따라 따오기 자연정착의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따오기 번식 성공을 위해 둥지 인근에 먹이터를 만들고 사람에 의한 인위적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창녕군청 직원과 마을 주민들이 24시간 둥지 인근을 지키는 노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80마리의 따오기가 자연 방사됐다. 현재 50마리(생존율 62.5%)의 따오기가 야생에 생존해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일본이 자연 방사 5년 만에 자연부화에 성공한 것과 비교해서도 좋은 성과다. 생존확률이 일본의 경우 4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창녕군 지역에서 자연성 회복에 초점을 둔 서식지 조성과 관리, 따오기 보호 등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그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자연부화된 새끼들은 부모의 품에서 안전하게 자라고 있다. 나머지 새끼들도 둥지를 떠나 자유롭게 우포늪 하늘을 누비는 모습을 보여줄 희망이 되고 있다. 창녕 따오기의 자연부화에 이어 첫 비행은 모두의 노력이 더해진 성과여서 더 큰 보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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