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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진주역 인근 숙박업소 성매매 호객행위 여전

인근 주민…“관계기관 집중 지도단속”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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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기자 2015-04-14

▲  진주 강남동 소재 옛 진주역 앞 도로변 여관 밀집지역에 불이 훤하게 켜져 있다.

성매매 등 성행위 관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지역에서 성호객 행위가 수십 년째 이뤄지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안 되고 있어 근절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십 년 전부터 진주 옛 역전에는 여인숙이 성행했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리모델링으로 모텔로 전환, 진주시민은 물론 외지인들로 조차 잘 알려진 사창가였다. 그러나 성매매 특별법 이후 공권력 앞에 전국 각지의 사창가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단속의 소홀함을 틈타 이 일대 숙박업소들은 밤늦은 시간에 많은 여성들이 지나가는 남성들을 상대로 ‘쉬었다 가세요’라며 소리를 내는 일이 부지기수로 법으로 금지된 성매매 불법 호객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은밀하게 이뤄지는 불법 호객행위가 우리 사회를 타락시키는 단면”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동종업종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경찰의 자의적 단속으로 인한 불법성 호객행위 등은 줄었으나 아직도 경찰의 눈을 피해 도롯가에서 불법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데 거의 단속에 걸리지 않아 시민들이 납득할만 한 수준의 단속이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때로는 업주들이 늦은 시간 길을 따라 집으로 들어가는 인근 주민분에게 얼굴을 들고 걸어갈 수 없을 정도로 호객행위로 곤혹을 치르게 한다는 것이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50) 씨는 "늦은 밤 시간에 여관 앞을 지나가는데 '예쁜 아가씨 있어요. 쉬었다 가세요'라고 나이가 많은 여성이 사회가 허락하지 않는 일을 손짓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부끄러운 행위가 아파트 주변에서 수십 년째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행정은 단속조차 안 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관계기관에서 지도 단속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본지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동성상가 건물 뒤에서 역 앞까지 걸어서 가는 동안 숙박업소마다 입구에 허름한 소파 앉아 있는 여성들의 호객행위 장면이 눈에 띄었다.

이처럼 당국이 성행위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단속을 수십 년간 이 일대에서 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업주들은 행정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불법 영업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기사입력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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