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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란 거창군의원 “현재 법원·검찰청 부지에서 미술관 들어서야”
제25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자유발언 ‘도시재생 강조’
손재호 기자   |   2021-04-07

 

지난 5일 열린 제256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향란 거창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지원지청 부지에서 미술관이 도시재생과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향란 의원은 “현재 지원지청 부지는 시내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도심지에서 가장 높게 위치하며 학교밀집지역에 둘러싸여 충혼탑과 청소년 수련관이 위치한 죽전근린공원과 죽전도시재생 마을을 양쪽으로 거느린 귀한 공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7대에 죽전근린공원과 교량으로 연결한 후 교육도시 브랜드를 살린 잡월드 유치를 제안한 바 있었지만 현재 관점에서는 지원지청 부지의 상징적인 의미를 살려 전체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서비스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까이는 건계정과 거열산성 국가사적, 신라촌, 동천저류지 하천환경교육센터, 물건너 문화센터, 문화원과 전수관을 아우른 문화 복합단지, 곰실과 시내를 흐르는 황강과 심소정, 창포원 등 자연적인 요소에 역사 문화 사회 인문적인 환경을 담아내는 지역대표성과 지역 활성화 가능성을 열고 보니 몇 해 전 어느 분의 질문이 떠올랐다. ‘전국적 교육도시 거창에 왜 미술관이 없냐’고 말이다”고 문제제기했다.


그는 “미술관의 기능은 화랑처럼 그림같은 미술품, 공예품, 조각품 등 예술품들을 전시판매하는 기능만이 아닌 교육·체험·연구·소통하며 휴식하는 종합적인 기능을 하며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거창만의 문화생태공원의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실은 관내 유일한 전시관은 문화센터에 더부살이 하고 있고 어떤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으며 문화센터 창고에 방치되거나 흩어져있는 실정이다. 공공미술 일환에서 관내 소장한 예술품들을 한 곳에 모아 분류하고 넘버링하고 자료로 데이터화하는 아카이빙도 미술관의 핵심적인 기능이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인구 얼마나 된다고 더구나 군단위에 미술관타령이냐 하겠지만 신안군, 순창군, 담양군, 함평군, 양평군 등과 수도권은 구단위에도 운영하고 있고 인구 4만 명도 안되는 신안군의 경우 ‘저녁노을 미술관’ 이름에서 풍기듯 지역 특성을 살려 섬마다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양평군립미술관은 두 해 동안 30만 명 이상이 머물고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예술이 흐르고 인권과 평화가 넘치는 ‘거창군립미술관’ 건립은 주민들과 방문객들 사이의 공감 소통을 통한 지역사회 브랜드향상으로 경제적 수익성 뿐 아니라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문화적 생태적 가치 그 이상일 것이다. 문화예술은 관광자원이기 이전에 지역주민들의 삶의 방식이며 마음의 교류이며 지역사회를 공동체 의식으로 묶어주는 끈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목공사적인 사업으로 접근해 건물부터 헐고보는 방식보다 산업구조 변화로 황폐화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재생사례와 인구감소로 쇠퇴를 거듭하던 일본 폐허도시 나오시마의 지중미술관 재탄생 사례도 주목하면서 지원지청 건물을 헐지 말고 도시재생관점에서 리모델링해 미술관으로 재탄생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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