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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 공공기관 지방인재 채용 늘려야 한다 / 장기화 되는 코로나…코로나블루 적극 대응해야
뉴스경남   |   2021-04-07

지역 공공기관 지방인재 채용 늘려야 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투기 등 대형 이슈에 묻혀 청년 고용 대책 등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정부는 최근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청년정책 조정위원회'는 올해 일자리·주거 등 5개 분야 308개 청년 정책에 23조 8000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구체적인 사업·과제를 담고 있는 시행계획에는 2조 2000억 원의 시·도 예산도 투입된다. 정부 발표 직후 자치단체의 청년정책 발표도 이어졌다. 대체로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확대와 청년 창업가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프로젝트들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가 도내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자체적으로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도 일자리위원회에서 김경수 지사는 "청년들이 유출되는 사실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행정력만으로 풀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경남도 전체와 노·사·민·정의 힘을 모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정부를 비롯한 경남 전체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방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올해 채용하는 지역인재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6명을 채용할 계획에 있다. 하지만 진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이 전국 평균보다 여전히 낮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전기관 10곳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510여 명 가운데 24%인 120여 명이 지역 인재다.


지역 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올해는 27%, 내년에는 30%로 늘리기로 했으나 대전 소재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 33.8% 등 타 지역혁신도시 공공기관에 뒤처져 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14년 제정됐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실이다. 실효성 없는 법시행 권고 수준에만 그쳐온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 기관들의 소극적 자세가 문제다. 자치단체는 다양한 정책으로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난관에 부딪혀 있다. 지역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기관별 채용실적이 곧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중점 역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장기화 되는 코로나…코로나블루 적극 대응해야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후 1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모임, 행사, 외식, 여행 등을 자제해 왔다.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개학 연기 등을 겪었다. 지속된 신체적 거리두기에 따라 인내력이 지칠 때도 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태롭게 이어지던 일상생활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로 이른바 '코로나블루' 현상이 나타나면서 '삶이 사라졌다'고 토로하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의들 뿐 아니라 방역 전문가들도 "코로나19 확산 예방만큼 '심리방역'도 중요한 상황이다"고 지적한다.


경남도가 지난 2일 발표한 '2020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이 전년(4.8%)보다 1.6%p 상승한 6.4%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5.7%보다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김해, 창원(마산), 사천지역 순으로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전년(24%)보다 2.4%p 높은 26.4%를 기록해 전국 평균 26.2%보다 높은 심각한 상태였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월~10월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통계로 지난해 경남 지역은 1만 8000명(전국 2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남도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당사자는 물론이고 이웃과 지역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이제 도민들의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와 우울에 대한 역경과 위기상황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인지적 대처전략이 요구된다 하겠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에 대한 격려와 배려도 필요하다. 코로나19의 심리적 어려움을 치유하고 건강한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야 할 때다. 코로나19는 경제, 건강 등 일상생활에서의 양극화 현상을 초래한다. 시군에 맞는 건강증진 정책과 사업을 수립해 도민 건강증진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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