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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힘 2패 하면 후폭풍 심각…대선 ‘전초전’ 사활
경남 6곳 사전투표율 20.44%…의령 29.77% 가장 높아
김응삼 기자   |   2021-04-04

지난 2∼3일 양일간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결과 서울 21.95%, 부산 18.69%로 전국 평균 20.54%로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정부 임기 말 국정운영뿐 아니라 차기 대권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초전’으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어 사수냐? 탈환이냐? 정권 안정론이냐? 정권 심판론이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선 구도와 정계 재편 등이 맞물려 정국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울·부산시장 등 2승을 하는 쪽은 내년 3월 실시되는 대권가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2패를 하는 쪽은 그에 따른 후폭풍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과 부산시장 모두 당선됐을 때에는 LH사건 등 부동산 사태로 잃었던 민심을 되돌릴 수 있어 ‘정권 재창출’에 재시동을 걸을 수 있다.


이 경우 민주당 잠재적 대권 후보들이 대거 후보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내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여권 주류인 친문(친문재인)계, 도내출신 김두관 의원 등 제3의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진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 이전까지 지지율 1위를 달렸던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번 선거를 통해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반대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패배했을 경우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봉착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끝나면 여의도를 떠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당은 구심을 잃고 우와좌왕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그 위력을 발휘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과 야권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뿐만 아니라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하는 등 야권 ‘빅텐트’ 구상도 물거품이 된다.


국민의힘이 2승을 했을 때 여당인 민주당이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장 수성에 실패한다면 지도부는 거센 책임론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5·9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내를 수습하고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자고 하겠지만 일부에선 ‘비대위 체제’도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패배가 LH사건 등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성난 민심이 결정적이었고 그 해법을 놓고 당청이 이미 미묘한 시각차를 보여온 만큼 당정청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권 잠룡인 당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투톱의 역할도 심상치 않고, 기존 대선 후보경선 일정도 예정대로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이 2승하면 2022년 3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되고 야권 통합 논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다.


특히 제3지대에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을 끌어들이는 빨대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야권 ‘빅텐트’를 구성, 장계개편을 통해 2022년에 정권 재창출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아울러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리더십이 재조명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여러차례에 걸쳐 이번 선거를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겠다고 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재추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편 경남의 4·7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20.44%로 마감됐다. 사전투표 첫째날인 지난 2일 투표율은 10.14%, 둘째날 3일은 10.30%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경남 6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재보선 유권자 9만 8515명 중 2만 13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3개 선거구가 포함된 의령군 유권자 2만 4452명 중 7280명이 참여해 29.77%, 함양군 유권자 3만 4922명 중 7376명이 참여 21.12%, 고성군 2만 1932명 중 3643명 투표 16.61%, 함안군 1만 7209명 중 1834명 투표 10.6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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