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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제주 뱃길 ‘오션비스타제주호’ 첫 출항부터 삐끗
유용식 기자   |   2021-03-22
▲ 일정을 소화하고 발이 묶인 승객   

 

풍랑주의보에 뱃길 막혀 고객 고립되자 적절한 대처 못하고 허둥지둥

왕복 티켓 끊은 고객 60여 명 운항 중단 소식 제때 못 듣고 선착장서 발동동

현성MCT “지난 20일 오후 8시 고객 대부분 통보 다른 교통편 마련해 제공” 주장

 

7년 만에 사천과 제주의 뱃길을 이어주며 도민의 관심이 쏠렸던 ‘오션비스타제주호’가 첫 출항부터 고객들의 원성을 자아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운항사인 현성MCT는 지난 20일 저녁 11시 사천 삼천포항에서 제주항으로 150여명의 승객을 싣고 대망의 첫 출항의 닻을 올렸다.

 

이날 출항한 여객선에 탑승한 승객은 150여 명이었고 이중 60여 명은 22일 제주에서 낮 12시에 출항하는 왕복티켓을 끊고 일정을 소화했다. 

 

이런 가운데 해경은 지난 21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고 여객선 출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자 오션비스타제주호는 삼천포항에 묶인 채 출항하지 못했고 왕복 티켓을 끊은 승객들은 제주에 발이 묶이게 됐다.

 

자연재해로 인해 여객선 출항이 금지되는 사태를 맞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운항사의 이후 대처가 매끄럽지 못하며 승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운항사인 현성MCT는 이런 사실을 저녁 8시가 넘어 승객들에게 전화해 고지했고 일부 승객들은 전화조차 받지 못해 배를 타기위해 여객터미널까지 나가는 수고로움까지 감수해야만 했다.

 

전화를 받지 못한 일부 승객들은 터미널에서 격한 항의가 이어졌고, 통보를 받은 승객들도 운항사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환불을 받지 못하는 등 귀향에 어려움을 겪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승객 김모(63) 씨는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늦게 전화가와 배를 출항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긴급히 돌아와야 한다면 비행기 편과 여수로 향하는 배편을 준비해 주겠다. 일단 티켓을 끊고 나중에 환불을 해 주겠다고 했지만 차량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배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거리도 멀어 이중 삼중 고통을 받게 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일부 승객들은 “운항사가 어떠한 통지도 해 주지 않아 여객 터미널로 배를 타기 위해 나왔다. 도착하고 보니 배가 출항하지 못한다고 해 황당했다”며 “직원이 안내를 한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어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성MCT 관계자는 “풍랑주의보로 배가 출항하지 못해 삼천포항에 묶여 있다. 첫 출항에 150여 명의 승객이 탑승했고 이중 60여 명이 왕복티켓을 끊었다. 승객 한분 한분께 일일이 전화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항공편과 여수방향의 배편을 주선해 줬다”며 “고객이 원하면 바로 환불절차를 밟아 진행했고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일부 전화번호가 잘못돼 연락이 닿지 않은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른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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