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사설> 첫 백신 접종 철저한 준비…차질 없이 진행해야 / 해마다 되풀이되는 봄철 대형산불, 철저히 대비해야
뉴스경남   |   2021-02-23

첫 백신 접종 철저한 준비…차질 없이 진행해야

 

경남도가 오는 26일로 다가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분주하다. 전 국민 집단면역을 목표로 경찰특공대까지 동원된 전례 없는 사업이 펼쳐진다. 정부 계획에 따라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이 순차적으로 접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도 이날 도내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383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2만 2262명 중 접종에 동의한 사람들에게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가 사전 접종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백신 최우선 접종 대상자들이 10명 가운데 9명꼴로 백신을 맞겠다는 뜻을 밝힌 것처럼 참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은 도내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9개 의료기관 1538명이 대상이다.


방역 당국은 '전체 국민의 70% 정도 면역을 획득해야 집단면역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집단면역은 백신 접종 또는 자연적 항체 형성으로 전염병 확산이 억제되고, 면역이 없는 구성원들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 뒤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다.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국민의 80%쯤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예상 밖의 접종 거부자가 속출하고 접종 계획이 흔들릴 경우 목표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는 임상시험의 결과가 부족해 접종 대상 자체에서 제외된 데다 여전히 백신 불신을 이유로 맞지 않겠다는 여론도 없지 않아 최종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접종률, 백신 공급과 변이 바이러스를 집단면역 3대 변수로 꼽았다. 정부와 지자체는 빈틈없는 백신의 유통관리에 힘쓰는 한편 투명한 정보 공개로 불안을 해소해 이른 시일 내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 힘써야 한다. 지역별 의료 수준이나 접종 대상자 규모에 따른 혼잡도 차이나 접종 혼선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자체 예방접종 추진단과 정부 지원단이 상황 관리에 힘써 차질 없는 접종에 역량을 모을 때다. 이제 백신 접종을 계기로 더 이상의 논란과 우려는 접고 코로나19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야 한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봄철 대형산불, 철저히 대비해야

 

예년에 3, 4월에 집중되던 봄 산불이 벌써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1일 산불 진화 헬기 74대와 수천 명의 인력을 동원해 전국 5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지난 일요일 경남 하동과 경북 안동, 예천, 충북 영동과 충남 논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계속되는 등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구재봉에서 대형 산불이 나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고 이틀 동안 임야 20여㏊가 불탔다. 이날 하루 동안 경북 안동과 예천, 충북 영동 등 전국 10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255㏊가 사라졌다. 지난 20일에도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로 12㏊의 산림이 소실됐다. 지난해도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653건) 중 봄철에 428건이 발생해 임야 3095㏊이 피해를 입었다.  건수로는 60%, 피해 면적으로는 95%를 각각 차지해 봄철엔 산불 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등 사소한 부주의다. 지난해 발생한 653건 중 179건이 입산자의 실화, 89건이 쓰레기 소각, 69건이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봄철 산불은 3~4월쯤에 집중되는데 이번에는 1개월 이상 빨리 찾아왔다. 올겨울 눈이 잦았지만, 대기와 산림은 예상보다 더 건조하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어 올봄 산불 우려가 더욱 크다. 산림청은 매년 2월 1일~5월 15일을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들만의 노력만으로 산불 예방은 불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염 우려가 덜한 산행을 즐기려는 상춘객이 많을 수 있어 이들의 관리 강화도 필요한 상황이다. 산불은 자연재해가 아니다. 논·밭두렁 태우기, 담뱃불, 전신주 누전, 방화, 실화 등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산불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산행시 일체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 등 산불 안전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뒤로가기 홈으로

인기뉴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뉴스경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