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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평거동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손 놓은 진주시’
지속적인 민원에도 근절되지 않아…행정기관 봐주기 의혹
유용식 기자   |   2021-02-22
▲ 여전히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고 있는 평거동 고속도로교각 아래 어린이보호구역   



<속보>진주시 평거동 고속도로 교각 아래를 비롯해 시내 주택가나 공설운동장 인근 도로변 등 곳곳에 대형화물차 불법 주정차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속기관이 손을 놓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불법 주정차 차량들의 무개념 교통질서 의식으로 인해 인근을 이용하는 보행자와 차량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시급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진주시가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봐주기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주로 심야시간 한가한 도로변에 밤샘 불법주차를 하며 단속을 피해오던 것과 달리 대낮에도 시내 곳곳을 무대로 대범하게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이유다.


 대형화물차들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와 차량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2차 사고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등에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특히 개학을 앞둔 일선 학교 인근 도로 등에 불법으로 주차돼 있는 대형 화물차량들로 인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운전자들의 위험한 질주를 피해 아슬아슬한 곡예통학을 해야 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가슴을 졸이며 지켜봐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둔 김모(41) 씨는 “어린이보호구역 인근에 대형 화물차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불법으로 주정차돼 있는 옆으로 차량들이 질주를 하고 있다.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가 불안한 마음으로 차도와 보도를 이용하고 있다”며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차금지를 표시해두고 있어도 보란 듯이 불법주정차를 일삼고 있다. 이런 실정인데도 단속을 펼쳐야 할 진주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일부러 봐주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질타했다.


 인근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한 운전자는 “왕복 4차선 도로 양 옆으로 대형화물차들이 줄지어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4차선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2차선도로가 됐다”며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속도제한과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판을 치고 있어 시야확보가 어렵다. 언제 어디서 어린이들이 튀어나올지 몰라 불안한 마음으로 운전하고 있다. 항상 마음을 졸이며 운전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화물차주들은 “도심 공간 중에서 그래도 비교적 도로가 넓고 차량통행도 원활한 곳이라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주차를 하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타박을 주지만 왕복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주거지와 거리가 멀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어쩔수 없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잘못된 것은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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