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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회 진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 ‘봇물’ 이뤘다
구정욱 기자   |   2021-02-18
▲ 제22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황진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공영주차장 폐지에 관해’
박성도 ‘진주휴게소를 진주실크휴게소로 변경…무료 홍보기회’
임기향 ‘진주시민 안전 위해, 소방서 청사 신축 필요’

 

제227회 진주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진주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봇물’을 이뤘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과 함께 황진선, 박성도, 임기향 시의원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한 소신발언’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기획문화위원회 소속 황진선 의원은 최근 본지에 보도된 바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공영주차장 폐지’와 관련해 “법 시행에 앞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적 대안 제시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황 의원은 “일명 민식이법이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정부에서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공영주차장을 같은해 말까지 폐지하거나 이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진주시의 경우 신안초, 봉곡초, 천전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된 노상공영주차장이 폐지될 처지에 놓여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신안동은 90년대 초 공영개발사업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평거동과는 달리 공영주차장이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상가를 겸한 주택가 골목마다 주차된 차량으로 교통소통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집 앞 마다 주차금지 푯말이나 봉들을 세워 주차를 못하게 해 이웃간 고성이 오가는 등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와중에 어린이보호구역 내라는 이유로 상가가 밀집한 신안초 도로상의 노상공영주차장을 폐지하는 것은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 하는 시민들과 지역상권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며 “법 시행에 앞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대안 제시’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최근 시에서는 폐지되는 신안동 노상주차장(43면) 대안으로 KBS~용마주유소 간 공영유료주차장 98면을 설치했지만 신안초 인근 상권과는 공원과 주택가를 가로질러 100~150m거리가 있어 실제적 접근성은 떨어진다”고 지적한 뒤 “늘어나는 주차문제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안초 인근 주택을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차불편 최소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유료주차장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불법주차를 줄이는 대안으로 ‘최초 30분 무료화’를 실시할 것을 건의드린다”면서 “이렇게 하면 잠깐의 업무를 볼 때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방해 및 사고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시민들의 이용편의 및 주차 만족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여겨진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날 경제복지위원회 박성도 의원은 “진주휴게소를 ‘진주실크휴게소’로 명칭변경해 무료 홍보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천안호두휴게소’, 충남 금산의 ‘인삼랜드휴게소’, 전북 정읍의 ‘정읍녹두장군휴게소’, 경북 성주의 ‘남성주참외휴게소’, 전남 보성의 ‘보성녹차휴게소’, 경기 화성의 ‘송산포도휴게소’ 등  각 지역을 상징하는 유·무형적 특성이 휴게소 이름에 반영되고 있는 추세를 적시했다.


박 의원은 “이렇듯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휴게소 명칭에 사용될 경우 휴게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 이용객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될 수 있어 그 파급효과는 가치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다”며, “우리 진주는 예로부터 실크의 고장이라 불리며, 오랜 기간 우리 일상에 녹아있는 진주실크 산업은 진주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그 필요성을 제안했다.


끝으로 기획문화위원회 임기향 의원은 “재난대응을 책임지고 있는 진주소방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화재 267건을 비롯해 연간 약 2만 3200건의 화재, 구조, 구급출동 등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다. 이는 하루 평균 64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경남 18개 소방서 중에서 출동 건수가 가장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주소방서 현 청사의 현실은 너무나도 열악하다”며, ‘진주소방서 청사 신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상대동에 위치한 진주소방서 청사는 1982년도에 812평 부지에 지어진 좁고 노후화된 청사로 그나마 시에서 인근 시부지 353평을 소방장비 보관과 민원인주차장 용도로 무상 사용토록 해 주고 있지만 여전히 소방서 청사는 재난대응에 필요한 특수소방차량을 법정기준에 맞게 보유할 수조차 없으며, 고가의 소방장비는 청사 밖 임시창고에 보관함으로 인해 신속한 출동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구급대원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감염관리실과 소방대원의 기초체력 단련을 위한 체력단련실 등 법정 필수시설조차 없으며, 재난대응능력 향상에 필요한 훈련시설마저 갖추지 않아 대로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훈련하고 있는 처지다. 연간 1500여 명이 이용하는 민원실의 경우 10평 정도의 좁은 공간에 1층에는 여자화장실 조차 없어 민원인들이 많이 불편해하는 실정이다.


이에 임 의원은 ‘소방환경과 소방수요의 변화’를 구체적 수치를 통해 언급하면서, 경남의 다른 17개 소방서는 기초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미 청사를 신축했거나 추진 중임을 전한 뒤 “청사 신축으로 진주시 소방시스템이 잘 갖추어 진다면 우리 진주뿐 아니라 인근지역과 남부지역의 안전을 두루 책임지게 될 것이다. 중앙정부와 경남도도 지역 편차 없는 국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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