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진주 시가지 도로 곳곳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심각…시민안전 위협
운전자 시야 미확보 보행자·운전자 안전 위협…단속 필요
유용식 기자   |   2021-01-25
▲ 진주시 평거동 고속도로 교각 아래 불법주차 대형트럭들   



심야 시간 주택가나 학교 인근 도로에 밤샘 불법주차를 하며 단속을 피해오던 화물차들이 대낮 시가지 이면 도로변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불법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시급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진주시내 주택가나 평거동 고속도로 밑, 공설운동장 인근 도로변 등 진주시 곳곳에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대형트럭과 화물차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 보행자와 차량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불법 밤샘주차의 경우 대부분 지나가던 자동차가 미처 주차해둔 화물차를 알아보지 못해 들이받거나 늦게 발견해 급하게 핸들을 꺾다 차체 일부가 화물차에 스치며 2차 사고로 이어져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는 사고가 많다. 또한 대낮 불법주차의 경우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들이 화물차에 가려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거나 보행자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나 급 핸들을 변경하므로 2차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기 침체로 인해 일감이 줄어들면서 화물 차주들이 밤샘 주차가 빈번해진데다 장기주차로까지 이어진데 원인이 있지만 정작 단속을 해야 할 진주시가 이들 사정을 고려해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사이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들과 운전자들은 목숨을 담보로 곡예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형트럭과 화물차 불법주정차는 차량통행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차량 간 다양한 형태의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고 긴급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 시민안전에 치명적인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시가 호탄동 770-1번지 일원 5만 490㎡ 규모에 주차장 449면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준공해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2월 28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하지만 주차면수 부족과 공영차고지까지 이동 불편 등을 들어 화물 차주들이 이용을 꺼리면서 여전히 불법주정차가 예사로 자행되고 있다. 불법 밤샘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했던 진주시의 정책을 무색케하고 있다.

 

화물차주의 경우 주거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차고지나 공영차고지를 이용할 경우 시간 낭비와 이용요금 및 차고지를 들렀다 퇴근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으로 주거지 주변에 주차비용이 들지 않는 임의의 장소를 택해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어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가 불법주차 차량 인근 주민은 “주택가 도로변은 주차요금이 징수되지 않고 단속도 되지 않는다는 허점을 이용해 일부 얌체 화물운전자들의 불법주차 주 타깃 장소가 되고 있다”면서 “대형화물차나 덤프트럭 등 큰 차들이 주차돼 있으면 위험하기도 하고 위압감도 느낀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런 비양심적인 주차차량은 진주시에서 강력하게 단속을 펼쳐 더 이상 불법주차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거동 고속도로 밑 도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는 박모(61) 운전자는 “평거동 고속도로 밑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운전하는 구간인데 대낮인데도 도로주변에 화물차들이 불법주차로 줄지어 서있다”며 “고속도로 밑에는 생활체육시설 등이 설치돼 있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등·하교로 이용이 많은 구간인데 불법 주차된 화물차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위험천만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운전자만 조심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강력한 단속을 펼쳐 불법주차를 근절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물차주 김모(58) 씨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고 화물차고지까지 가서 주차하려면 너무 불편하고 비용도 부담스럽다”며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한적한 도로가나 주택가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시간낭비도 많고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아 이런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불법인줄은 알면서도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주차를 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뒤로가기 홈으로

인기뉴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뉴스경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