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창원∼서울 20분…‘하이퍼튜브’ 꿈꾼다
경남도·5개 기관 ‘친환경 미래 철도 구현 업무협약’ 체결
김회경 기자   |   2021-01-21
▲     친환경 미래 철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



창원에서 서울까지 20분만데 도착하는 신개념 철도사업이 추진된다. 최고 시속 1200㎞ ‘하이퍼튜브’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미래 청사진의 한 모습으로 여겨진다.

 

동남권 메가시티로 수도권에 이은 또 다른 대규모 도시를 꿈꾸는 경남도는 친환경 미래 철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꿈이 아닌 현실로서의 철도사업의 실마리를 열었다.

 

21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하이퍼튜브’란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 기압 수준) 상태의 튜브 안을 최고 시속 1200㎞의 속도로 주행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독자기술로 개발한 축소형 튜브 공력장치(실제의 17분의 1 크기)에서 실험한 결과, 아진공 상태에서 시속 1019㎞의 속도를 달성한 바 있다.

 

하이퍼튜브가 실용화되면 전국을 X자 네트워크로 구축해 주요 도시 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수도권 집중문제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도청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하이퍼튜브 등 친환경 미래 철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철도 기술을 동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한 균형발전 전략에 활용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 연구부원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와 5개 기관은 △하이퍼튜브 기술 연구개발 △수소열차 기술 연구개발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철도 대중교통 발전방안 △친환경 미래 철도 과학기술 연구 및 현장적용을 통한 K-뉴딜 성과도출 △철도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산·학·연 상호 교류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은 미래 철도기술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관련 기업인 현대로템과 두산메카텍, 그리고 창원대학교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등 산·학·연 기관이 두루 모여 있다.

 

이 때문에 하이퍼튜브 실용화를 위한 시험장(테스트베드)을 동남권으로 유치할 수 있다면 산업·경제적으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경수 지사는 “이번 협약식이 하이퍼튜브를 포함한 친환경 미래 철도기술뿐만 아니라, 수소열차나 고속철 등과 관련해 지역 산업계가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개발 역량과 잘 결합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빌리티 분야가 융합돼가는 추세인데 지역의 자동차, 철도, 항공우주 관련 업체들이 같이 협력해나가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며 ‘지역 산업 전반에 대한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뒤로가기 홈으로

인기뉴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뉴스경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