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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故 김수한 하사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달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큰 공 세워
손재호 기자   |   2021-01-19

 

거창군이 지난 18일 故 김수한 하사의 유족인 김정락·김정태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故 김수한 하사는 1925년 울산 울주군 삼남면 출생으로 1950년 9월 미 제3사단에 입대했다. 6·25 한국전쟁 당시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큰 공을 세워 1953년 6월 25일 무공훈장 지급명령을 받았으나,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미처 훈장을 받지 못했다. 

 

최근 국방부의 무공훈장 찾아주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8여 년 만에 유족에게 전수됐다.

 

유족인 김정태 씨는 “아버지 생전에 친구로부터 나라에서 훈장을 준다는 얘기를 들으셨는데, 전사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살아있는 내가 어찌 훈장을 받겠느냐”면서 훈장받기를 사양했다고 한다. 

 

또한 “1955년 2월 제대 후 전쟁 후유증으로 귀가 어두워 평생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이야기와 함께 훈장을 가지고 아버지 산소에 들러야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국방부를 대신해 훈장을 전해준 구인모 거창군수는 “뒤늦게라도 묘전에 훈장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유족 김정태씨는 승강기 부품 제조업체인 에스티테크(ST-TECH) 대표로 2004년부터 거창승강기 선도기업체로서 거창의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일찌감치 김해에서 거창으로 전 가족이 전입 왔고, 이제는 누구보다 거창을 사랑하는 거창 기업인으로 정착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 전투에 참여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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