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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겨울철 도로결빙 치사율 높아…안전운전 필요하다
전국 평균보다 1.65배 높아…도로 살얼음 구간 조심운전
유용식 기자   |   2021-01-11

경남지역 겨울철 도로결빙 치사율이 전국 평균보다 1.65배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경남지역에서 도로의 서리 및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총 92건이 발생해 치사율은 전국 평균 2.64보다 1.65배 높은 4.35로 나타나 지속되는 한파로 도로 살얼음이 염려되는 요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지역의 경우 겨울철 강우량이 많지 않아 전국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도로결빙 교통사고가 3201건 발생한 것에 비해 사고 건수는 92건으로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하지만 도로결빙 사고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며 치사율도 높아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으므로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례로 지난 2019년 12월 14일 상주∼영천고속도로 47중 추돌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2월 17일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31중 추돌사고로 5명 사망, 43명 중경상과 지난해 1월 6일 합천 33번 국도에서 41중 추돌사고로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흔히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은 주로 겨울철에 눈이나 비 혹은 주변의 수증기가 밤새 도로에 스며들어 다음날 오전 아스팔트 위에 얇게 얼어붙는 형태로 나타나며, 교각이나 터널 출입구, 산기슭 등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구간에서 쉽게 발생한다. 

 

경남본부 권지은 연구원은 “겨울철 도로 살얼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출발지와 목적지의 날씨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눈·비가 내린 다음날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겨울이 다가오기 전 제동장치나 타이어 마모 상태 등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득이하게 운전을 해야 할 경우 경남지역의 도로결빙 사고 92건 중 65.2%인 60건이 차량 간 충돌에 의하며 56.5%인 52건이 지방도 및 국도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행 시 앞차와의 차량간격 유지에 각별히 주의하고, 살얼음 발생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50% 감속해 주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단 배중철 본부장은 “겨울철 도로결빙에 따른 교통사고는 다중추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그러므로 도로관리기관에서는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힘써주고 운전자 스스로도 겨울철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는 노력을 기울여 도로 살얼음에 안전하게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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