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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두통, 19일 발열과 기침 증상 나타나
조규일 시장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협조 절실”
진주시 관내 고교생 1명이 20일 오전 11시께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조규일 시장은 20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22번 확진자는 관내 고교 재학생으로 감염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22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두통 증상을 보였고, 19일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진주시보건소에 연락해 역학조사 후 검사대상자로 분류됐다.
19일 오후 4시 40분경 부친 차량으로 이동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 경로와 관련해 지난 16일 부친 차량으로 학교에 도착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머물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경까지 교사 차량으로 식당에 이동해 교사, 친구들고 함께 식사했으며, 도보로 이동해 오후 6시 30분경부터 7시 20분경까지 친구들과 함께 노래연습장을 이용했다.
그 후 도보로 이동해 오후 7시 30분경부터 8시 20분경까지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있었으며, 오후 8시 30분경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17일에는 부친 차량으로 학교에 도착해 오전 8시 30분경부터 오후 4시 40분경까지 있었으며, 오후 4시 50분경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18일 부친 차량으로 학교에 도착해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50분경까지 머무르다 두통이 느껴져 오전 11시경 도보로 의원을 방문해 진료받았다.
낮 12시경 도보로 학교에 돌아와 오후 4시 40분경까지 있었으며, 4시 50분경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19일 부친 차량으로 학교에 도착해 오전 8시 30분경부터 오후 2시 30분경까지 머무르다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오후 2시 30분경부터 오후 3시 30분경까지 학교 내 임시관찰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 보건소와 통화를 실시했고, 검사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부친 차량으로 이동해 오후 4시 40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 진주시보건소는 해당 고교 학생과 교사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학교 내에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날 코로나 추가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진주시 관내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자는 17명, 자가격리자는 205명으로 파악됐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 감염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감백신 접종, 주말 이동자제, 묘사철 참석 자제, 대중교통이나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