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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동명고, 진주사랑상품권 통 큰 구매로 소상공인 응원 나섰다
구정욱 기자   |   2020-11-16
▲ 진주사랑상품권을 구매한 진주 동명고등학교 



3660만 원 상당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구입…장학금 전달

학생에게는 ‘비대면 장학금’…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 도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속에 마스크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시점이다.

 

이런 현실 속에 학생들에게는 비대면 장학금을,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주는 선택을 한 학교가 있어 지역사회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진주 동명고등학교는 이날 전교생 732명에게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1인당 5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상품권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366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구입한 바 있으며,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음달로 예정된 수능시험을 치를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같은 시도를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추세에 있어 비대면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방안을 찾던 중 진주시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음을 접하고, 관내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모바일상품권으로 전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문형준 동명고 교장은 “수능을 앞둔 우리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들이 많이 홍보돼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진주 동명고의 탁월하면서도 지혜로운 판단에 감탄하면서,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이 소중한 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 박모(60) 씨는 “줄어들었다 싶으면 다시 나타나는 코로나19 확진자 속에 모든 것이 움츠러들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금액을 지역상품권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동시에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고 하니 일석이조를 넘어선 귀감이 아닐 수 없다”는 목소리다.

 

특히 하모(70) 씨는 “나라에 큰 쓰임이 될 인재를 키워내는 지역의 대표적 명문고등학교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보여준 매우 현명한 사례다”며, “위기 속에서 저력을 발하는 ‘진주정신’이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는 주장이다.

 

한편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은 진주시가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달 19일 발행한 전자 상품권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어플에서 구매하고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된 관내 6000여 개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매장은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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