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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업무추진비 대부분 밥값·술값 사용…논란?
이현찬 기자   |   2020-09-23

법인카드로 파리바게뜨 57회 사용

사적 사용 수두룩…실비집 사용도 드러나 

 

 산청군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해서 사법기간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하동군의회 의장 업무추진비도 대부분 과도하게 여길 정도로 밥값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또 논란이 되고 있다. 사법기관이 철저한 수사를 해야한다는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하동군 전반기 의장단 가운데 의장의 경우 지난 2년 전반기 동안 총 4741만4590원의 큰 금액을 사용해 업무추진비를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라고 보기에 무색할 정도였다. 

 

의장의 경우 2018년 8월 한달 간 무려 21일 동안 행사 음료제공 1회만 제외하고 직원 격려나 지역 현안 간담회 참석자 식사제공으로 281만1000원을 사용했다. 

2월에도 20일 동안 물품이나 다과 구입 등 3건을 제외하고 식사비 위주의 지출을 했다. 행자부가 이용을 권유하는 ‘이재민 및 불우 소외계층 격려·지원’은 1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의회의 도서구입비는 한푼도 사용하지 않고 모 언론사에서 발행한 연감을 구입하는 데 150만 원의 법인카드로 결재한 사실이 드러나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특히 2018년 8월 2일부터 8월 6일까지 5일 간은 연속적으로 지역현안 간담회 참석자 식사 제공 명목으로 79만2000원의 큰 비용을 사용했다. 이 기간중 2일과 4일에는 31명을 대상으로 일식집과 한우 고기집에서 59만5000만 원을 사용했다. 게다가 술까지 겸비한 자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9년 12월에는 진주 등지의 실비집에서 사용한 의혹도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행자부는 ‘업무추진비는 심야 시간 등 업무추진과 관련이 적은 시간에 사용할 수 없다’고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하동의회의 경우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중 결제 시간이 오후 9시 이후에 이루어진 게 99건에 달했다. 이처럼 수많은 간담회를 하면서도 어떤 증빙 자료에도 ‘어떤 행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상세 내용’을 기록해 놓지 않았다. 따라서 이러한 모임과 비용지출이 의정수행을 하는데 있어서 적절한 행위였는지 정황을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군민 정모(58·하동읍) 씨는 “군 의장의 식사 위주 사용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비판이 도마 위에 올라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가급적 모임을 지양하고 있는 와중인 지난 6월에도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11명까지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과도한 행동이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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