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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원만히 진행해야 / 추석 연휴 인구 이동 폭증…방역 더욱 철저해야
뉴스경남   |   2020-09-16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원만히 진행해야

 

경상대학교(이하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남과기대)가 통합을 위한 세부안을 확인, 사실상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양 대학은 지난 15일 경남과기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대학통합 관련 총장 간담회를 갖고 양 대학 간 통합 세부시행계획안에 합의했다. 이날 양 대학은 지난 5월 1일 교육부에 제출한 교명과 역사, 본부, 부총장, 유사·중복학과, 직원, 학생, 조교, 통합형태 등 9가지의 세부시행계획서안에 대해 최종 합의함으로써 사실상의 마무리 절차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간 통합방식이 당초 1대 1 통합에서 흡수통합 형태로 변경되면서 논란의 소지가 여전히 남아있어 통합과정에 불씨가 되고 있다.


실마리를 찾기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통합대학은 경상대, 통합되는 대학은 경남과기대로 한다"는 흡수통합 골자의 추진방식이 논란의 빌미가 되고 있다. 통합의 핵심인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방안을 재수정한 과정도 거쳤다. 이러한 문제점들 해결로 일부 공감을 얻고 있으나 쟁점을 남긴 채 양 대학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조사를 16·17일 양일간 거쳐 교육부에 통합안을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 역사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역사 사용, 대학본부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칠암캠퍼스를, 부총장은 칠암캠퍼스에 두고 경남과기대 구성원의 추천인으로 임명, 유사·중복학과는 통합을 원칙으로 오는 2024년 2월까지 개편하기로 했다. 경남과기대는 16일과 17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에 대한 최종 의견수렴을 한다는 계획이다.


양 대학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동창회 등 이질성 요소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 여전히 난제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통합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를 탈피하지 않으면 안된다. 단견적인 시각에 빠지면 통합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경쟁력 제고에 장애가 되는 요소부터 과감하게 제거해 원만하게 통합작업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 통합에 대한 간절함과 생존, 나아가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를 우선 과제로 삼는다면 답은 나온다. 두 대학의 통합은 중앙중심의 편중에서 지방이 사는 길이면서 통합은 필연적으로 시대적 과제다. 시기를 놓쳐 생존이 불가능 하게 되는 지경에 처하지 않도록 대승적 접근과 경쟁력, 현실적 생존전략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추석 연휴 인구 이동 폭증…방역 더욱 철저해야

 

2주 후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추석과 개천절까지 겹쳐 5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인구 이동이 폭증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는 벌초와 성묘,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강제 조치가 없는 권고 사항이라 지킬 가능성이 높지 않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독립외청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을 이끌게 된 정은경 초대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4일 취임일성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는 장기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정은경 청장이 강조한 장기전략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라는 확실한 해법이 나오기 전까지 국내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전국 5개 권역에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해 지역에 역학조사와 질병대응 역량을 키우는 조치가 내려졌지만, 국내 상황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코로나19 유행이 2021~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감염병 위기 속에서 장기적인 코로나19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이례적으로 최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양성 판정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가을·겨울철 대유행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겪은 위기는 예측하지 못한 집단감염에 의해 큰 증폭으로 이어졌다면 11월 대유행은 인플루엔자(독감) 등 계절적인 위기까지 겹쳐져 차원이 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모두가 과할 정도의 선제적 대응을 해야 최악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추석절 연휴가 고비다. 일부 휴양지는 벌써 호텔과 펜션 등 숙박 예약이 매진될 정도여서 방역 사각지대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생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다가도 이동이 많은 연휴를 지나면 재확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 당국은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만을 강조하기보다 현실적인 대안과 완벽한 방역 체계로 코로나 재확산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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