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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공무원, 코로나 거리두기 한창인데 조문 문자 논란
공무원 부친상에 일괄 문자 발송 조문 독려…“기강 해이 도 넘어”
김회경 기자   |   2020-09-15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일선 지자체가 방역에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 공무원이 조문을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해 공직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문자를 받은 사람들에 따르면, 15일 오전 사천시 공무원의 부친상과 장례식장소, 발인 일시 등을 담은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내는 지난 11일 함양군 택시기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역 내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인근 지자체가 비상이 걸렸다. 나아가 지역 내 깜깜이 감염으로 감염경로 추적에 애를 먹고 있고 접촉자 선별과 확산차단에 어려움에 처한 이때 사천시 공무원이 오히려 집단모임을 유도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자를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사천시 공무원이 15일 사천시 출입 기자를 비롯해 관련 지인들에게 공무원의 부친상을 알리는 문자를 일괄 발송해 조문을 유도하는 듯 한 오해를 불러오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반인들은 경조사 문자 발송 시 “코로나19 확산 등 정부의 거리두기 권유에 따라 참석할 수 없는 관계로 부득이 계좌번호를 남긴다”는 문구를 첨부해 참석을 자제시키고 있는 상황에 오히려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이 조문을 유도하는 문자를 보낸 것은 무지를 넘어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며 정부의 지침에 따라 모임 자재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방에 힘을 모으고 있는 때에 공무원이 오히려 모임을 독려하거나 조문을 유도하는 것은 공무원의 기본적인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면서 “시민들에게는 정부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하면서 정작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이 정부지침을 어기고 있어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는 물론 사천시의 코로나 대처에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이므로 강력한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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