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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남권 메가시티 지역발전 전략 구체화 실행하자 / 갈수록 치솟는 추석물가 안정 대책 찾아야
뉴스경남   |   2020-09-15

동남권 메가시티 지역발전 전략 구체화 실행하자

 

경남·부산·울산이 공동으로 수도권 경제블럭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1차 중간보고회'가 개최돼 경쟁력 있는 도시권 형성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동남권 발전 계획 수립 공동연구 중간보고회는 경남연구원, 부산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동남권의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지역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지난 5월부터 진행하는 연구다. 첫 중간보고회였지만, 이날 동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과 분야별 실행 계획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경남·부산·울산이 메가시티 방향으로 뜻을 함께한 것은 시대적 화두로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전 단계로 볼 수 있지만 메가시티 구축이 필요한 시점인 것만은 분명하다. 부산·울산은 경남과 역사적 동질성을 갖고 있어 공동생활권을 이루고 있으며 산업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계획대로 동남권이 협력하면 수도권의 일극체제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권을 형성할 수 있다.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기본 구상안에는 부산, 울산, 창원의 대도시권과 김해, 양산, 밀양을 연계하는 메가시티를 형성하고, 주변 광역권과 생활권, 경제권 단위로 유연하게 연결되는 네트워크형 도시권을 구축해 향후 이를 진주, 사천 등 서부 경남으로 확장하는 광역체계를 만드는 안이 담겼다.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은 수도권 집중화에 대비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각종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프로젝트다. 지난 5년간 서울시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경기·인천 등 비서울 수도권 인구는 급증함에 따라 중심거점 도시의 역할과 이에 따른 대안이 요구된다. 동남권 산업은 국내 전체산업의 18.0%에 불과했다. 경제와 교통, 문화 등에 있어 하나의 권역을 만들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를 만들 필요가 있다.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젊은 층 인구가 급격히 유출되고 있다. 영남권의 인구가 향후 50년간 총 485만 명 줄어들 것이라는 통계청의 전망이다. 이어 수도권 블랙홀 현상까지 가시화되면 동남권은 존립 자체가 어려운 만큼 메가시티 도시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서둘러야 한다.

 


 

갈수록 치솟는 추석물가 안정 대책 찾아야

 

역대급 장마에다 잇따른 태풍이 겹쳐 서민들의 밥상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가계 소비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추석을 보름여 앞둔 시점이어서 서민가계는 그야말로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추석 상차림부터가 걱정이다. 코로나19로 중소상인들의 매출은 급감하고 있는데 제수용품 가격은 급등해 서민들의 한숨소리와 시름이 가시질 않는다. 지난달 11일 농협중앙회 원예사업부가 집계한 '주요 채소 과실 가격 현황'에 따르면 '심각단계'인 상추는 청상추 4㎏에 4만8611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급등했고, 대파는 1㎏에 319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애호박은 조선 20개에 7만 7891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8%, 가지는 8㎏ 4만453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급등했다.


과일류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사과 부사 한 상자(10㎏)의 도매가격이 전달 대비 10% 이상 상승하면서 소매 과일도 가격 인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과 부사 한 상자(10㎏)의 도매가격은 7만 1000원으로 전주 대비 66% 상승했다. 복숭아 한 상자(10㎏)는 2만 9000원으로 전주보다 33%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추석에 가까이 갈수록 가격 인상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0년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배추는 출하면적과 단수가 줄면서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1.4% 감소하고, 도매가격은 21.8% 오를 전망이다. 무도 추석 2주 전부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7%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이 4.2%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렇다 보니 상인들도 걱정이기는 마찬가지다. 예년의 경우 명절 전후까지 상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시장이 형성됐는데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대목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라고 한다. 15일 여 앞둔 추석 전까지 채소류 등 신선식품 물가가 빨리 안정세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배추, 무와 같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의 비축물량을 방출해 가격을 잡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배추, 무 등의 가격은 폭등세를 타고 있다. 가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공급부족 품목은 비축물량을 과감히 풀어 가격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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