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사설> 심각해지는 강력한 태풍 면밀한 대비책 요구된다 / 도내 안심식당 도입…빠른 정착·확산 서둘러라
뉴스경남   |   2020-09-06

심각해지는 강력한 태풍 면밀한 대비책 요구된다

 

태풍 마이삭이 남긴 생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불과 나흘 뒤에 10호 태풍 '하이선'이 또 한반도로 북상 중이다. 또 얼마만큼의 피해를 남길지 가늠할 수 없어 태풍 대비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하이선이 당초 예상보다 기압골 영향으로 방향을 동쪽으로 틀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우려는 덜었지만,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한 태풍으로 78일에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이삭으로 인해 이미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경남지역이 복구를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마이삭 태풍 상륙시점에 대조기가 겹치면서 창원 진해구 용원어시장과 거제 지세포항 등 해안가 저지대는 바닷물이 넘쳐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도내 18개 시·군에서 주민 1826명이 대피했다. 침수(234㏊), 쓰러짐(385㏊), 낙과(294㏊), 비닐하우스 파손 (5.1㏊) 등 918.1㏊ 규모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또 10개 시·군 2만 19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로 어둠 속에서 태풍을 맞았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지난 장마가 이례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입힌 데 이어 태풍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어 국민들은 큰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지난달 초 전국 곳곳에 큰 피해를 낸 집중호우나 최근 몇 주 새 연거푸 몰아치는 태풍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라 할 수 있다. "지구 이상기후에 따른 높은 온도의 해수면이 넓게 형성돼 있어 축적된 열에너지로 태풍이 단시간에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유독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 바비, 마이삭, 하이선은 태풍의 강풍 반경도 크고, 강도도 세졌다"는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의 설명이다.

 

환경에 대한 보다 올바른 인식과 자연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면밀한 대비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폭우, 중협급이상 강도높은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기본적인 재난 대비책만으로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재해 예보에서부터 국민 비상 대응 요령, 긴급 복구, 피해 보상 등 일련의 사전·사후 조치 과정에서 각종 규정과 제도를 새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도내 안심식당 도입…빠른 정착·확산 서둘러라

 

일상생활 속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음식점을 매개로 한 감염이 잇따르자 전국 지자체별로 안심식당 확대운영을 서두르고 있다. 안심식당은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수저 낱개 포장과 방역 소독 등 방역필수요건을 충족하는 업소를 말한다. 안심식당은 정기 점검으로 관리하는 기본수칙을 정해 관리한다. 향후 추가적으로 '식사 시간 2부제'와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 설치를 확대하게 하고 1인용 탁자를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리나라 식사 문화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전파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된다. 찌개, 반찬을 여럿이 함께 떠먹는 문화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외식업계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큰 매장은 참여할 수 있겠으나 대다수 영세한 매장에서 1인상 제공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다. 식탁 칸막이나 1인 식탁 설치는 영세 음식점이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밥상문화 자체를 바꾸는 일이기에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식사문화를 개선하려면 지속적인 홍보로 동참을 이끌어 내야한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받은 음식점에는 지정 스티커 등을 부착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공무원·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심식당 이용을 장려할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공용 음식을 개인수저로 떠먹는 행위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카페와 식당은 코로나19 초기부터 확진자 동선에 자주 등장했던 곳이다. 이용자들이 음식물을 먹고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은 공간이다. 식사 때 음식을 공유하고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대화도 나눈다. 한 공간에 확진자가 있으면 해당 시설 이용자 중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인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관내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을 추진하는 업소는 이용자들이 늘기 마련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관내 외식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을 추진하는 안심식당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뒤로가기 홈으로

인기뉴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뉴스경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