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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매우 강’ 마이삭 큰피해 우려…대비 철저해야 / 코로나에 혈액수급 곤란…헌혈 참여하자
뉴스경남   |   2020-09-01

‘매우 강’ 마이삭 큰피해 우려…대비 철저해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으로 발달해 북상하고 있다. 마이삭은 2일 새벽 3시께 제주로 접근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다음날인 3일 새벽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후 영남 내륙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큰 피해가 우려된다. 강한 태풍은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큰 피해를 남기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남해안에 상륙해서 내륙을 관통할 때 중심풍속이 초속 40m를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를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는 위력을 보인다. 더구나 마이삭은 많은 비구름을 동반해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된다. 인명과 시설 피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마이삭이 통과하면서 제주도와 경남 해안,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태풍에 유입되면 강우량도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마이삭은 2003년 역대 최악의 피해를 냈던 매미(9월 12~13일)와 이동 경로가 비슷하다. 태풍 매미가 130여 명의 인명 피해와 4조2000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그때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기 위해선 철저한 대비만이 최선책이다. 차를 뒤집어 놓을 위력의 강풍에 의한 안전사고가 가장 걱정이다. 태풍이 몰아치는 상황에 대비해 세심한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사고 발생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펴는 것도 준비해야 한다. 지난 장마를 교훈 삼아 합천댐, 남강댐도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므로 하류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전 방류량 조절에 신중해야 한다. 태풍 때마다 발생되는 산사태나 급류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없어야 한다. 안전 취약지대를 수시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행동 요령을 당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익음 시기에 접어든 과일 떨어짐 방지책도 단단히 마련해야 한다. 빗물이 수월하게 흘러가도록 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9~10월에 여러 개의 태풍이 올 전망이라고 한다. 대비 소홀로 인재를 남기지 않도록 다시 한번 철저한 사전 채비를 해야 한다.

 


 

코로나에 혈액수급 곤란…헌혈 참여하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단체헌혈이 더욱 움츠러들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1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도내 수혈용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혈액 적정 보유량 5일분을 넘어 안정세인 6.4일분(전국 6.2일분)을 유지하고 있다. A형이 7.6일분이며 B형이 7.4일분, O형은 4.9일분, AB형이 3.9일분 등이다.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넘으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일 미만은 '관심', 3일 미만 '주의', 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 '심각' 단계로 분류된다.


올 상반기 도내 단체헌혈 참여자는 전체 16.8%(2만9326명→2만4370명)가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의 단체헌혈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단체헌혈 참여자는 92.5%(1만4141명→1050명) 급감했다. 그나마 군부대에서 32.3%(9256명→1만2254명)가 늘고 공공단체에서 210%(1987명→6161명), 일반단체 24.4%(3942명→4905명) 증가했다. 경남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월부터 헌혈 감소가 시작돼 특정 혈액형의 경우 1~2일분 수준을 겨우 유지하는 비상상황이 몇 달간 계속됐다. 현재는 도민 헌혈률이 최소 5일분 이상 돼야 하는 적정치를 겨우 넘긴 6.4일분 수준이다. 주된 헌혈층인 10~30대의 인구 감소도 혈액 보유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의 단체헌혈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단체헌혈 참여자와 급감한 것이 큰 원인이다.


여기다 최근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단체헌혈이 줄기 시작했다. 코로나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혈액 수급난이 다시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방치했다간 머지않아 심각한 혈액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헌혈가능 연령은 16세부터 70세까지다. 10~30대의 헌혈 참여율이 현재와 같은 수준에 머문다면 외국에서 혈액을 수입할 수 밖에 없다는 말도 나온다. 젊은층에 의존하는 현행 혈액수급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원활한 혈액 수급 유지를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와 학교, 공공기관 등 단체헌혈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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