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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포항, FA컵 4강 진출…나란히 부산과 서울 5대 1 대파
성남은 수원 꺾고 합류, 울산도 강원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
유용식 기자/뉴스1   |   2020-07-30
▲      구스타보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전북현대가 부산아이파크를 대파하고 FA컵 4강에 올랐다. (KFA 제공/뉴스1)



2020년 FA컵 4강 진출 클럽이 가려졌다. 전북현대와 성남FC,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가 준결승 고지에 올랐다.

 

K리그에서는 최강의 면모를 자랑하지만 FA컵에서는 이상하리만큼 힘을 쓰지 못하던 전북현대가 오랜만에 4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지난 29일 오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8강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 1로 크게 이겼다. 경기 초반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특유의 닥공으로 완벽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북이 FA컵 4강에 오른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시작은 부산이 좋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상준이 날카롭게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스 안에서 빈치씽코가 제자리에 서서 강력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뜨거웠던 초반을 제외하고는, 이후의 주도권은 내내 전북이 쥐고 있었다.

 

기본 콘셉트가 ‘닥공(닥치고 공격)’인 팀인데 먼저 실점을 허용했으니 전북의 공격력은 더 매서웠다.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펼쳤는데, 전반 27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한교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높은 크로스를 조규성이 높은 타점에서 헤딩, 부산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역전골을 위해 몰아쳤다. 전북이 전반전에만 시도한 슈팅이 13개였다. 부산은 빈치씽코의 득점 장면을 포함, 슈팅이 단 2개에 그쳤다.

 

일방적으로 공격하던 전북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교원이 역시 머리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5분 김진수가 과감하게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구스타보가 집중력 있게 달려들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흥이 난 구스타보는 후반 32분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부산의 악몽은 끝이 아니었다. 구스타보는 후반 35분 해트트릭까지 작성했다

 

결국 전북은 5대 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디펜딩 챔프 수원삼성을 꺾었다.

 

안방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을 상대한 성남은 후반 28분에 나온 토미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지켜내면서 1대 0 승리를 따냈다. 토미는 이태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해 들어가면서 왼발로 마무리, 귀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지난 2014년 FA컵 우승팀인 성남은 6년 만에 다시 정상을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의 준결승 파트너는 전북이다.

 

포항스틸러스는 수원삼성만큼 정규리그 상황이 좋지 않은 FC서울을 울렸다. 전북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홈 구장에서 5골이나 넣었다.

 

포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에서 5대 1 완승을 거뒀다. 

 

전반 13분만에 포항의 선제골이 나왔다.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박스 안에서 테크닉에 이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서울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항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FC서울이 2분 뒤 프리킥 찬스에서 정현철이 머리로 만회골을 넣었고, 이후로는 1점차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다 후반 막바지 포항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후반 37분 중원에서 팔로세비치가 순식간에 찔러준 패스에 서울 수비라인에 구멍이 뚫렸고 일류첸코가 확실한 결정력으로 마무리해 달아나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포항 쪽으로 추가 많이 기울어졌는데, 이후에도 2골이 더 나왔다.

 

포항은 후반 43분 교체투입된 심동운이 4번째 골을, 종료 직전 일류첸코가 5번째 득점을 뽑아내면서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의 준결승 상대는 울산현대다.

 

울산은 문수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겼다. 윤빛가람이 멀티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청용도 골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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