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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가균형발전 절박한 현실 정책 대전환 필요하다 / 여름 휴가는 경남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에서
뉴스경남   |   2020-07-23

국가균형발전 절박한 현실 정책 대전환 필요하다

 

국가균형발전이 정치권에 의해 이슈화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문제를 정식으로 보고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이 다시 가닥을 잡아나가는 정국현안이 전개되고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한국판 뉴딜과 관련, '스마트·그린' 명칭을 붙인 학교·산업단지·에너지 사업을 지역 먹거리로 예시하고,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한국판 뉴딜 연석회의' 개최를 시사하면서 "사업성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높은 지역주도형 뉴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국가균형발전과 결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부응해 여당 유력대선 주자들과 야당 정치인들이 잇따라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의 필요성을 이슈화하고 있다.


청와대가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새로운 과제로 제시한 것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라는 명분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다양한 포석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도권 인구는 50.2%를 차지해 비수도권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곧 지방이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수도권은 부동산 가격 폭등을 비롯한 과밀화가 낳은 폐회를 일으키고 있으나 지방은 날로 공동화 현상이 심해져 불균형이 가속화하고 있다. 균형발전포럼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사상 초유의 '국가 비상사태'라고 규정할 정도에 있다. 비수도권과 농산어촌, 중소도시들이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들이 실패했거나 부족 원인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늘 거론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이 성과없는 헛일이라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가시적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관련된 정부 부처의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지방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놓고 또다시 여야 정쟁으로 비화할 경우 추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지역균형발전은 범국가적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 절박한 현실을 고려해도 긴요한 일이다. 국가 균형발전 백년대계를 정쟁에 휩쓸리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여름 휴가는 경남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명관광지나 복잡한 해수욕장보다 대체지로 각광받는 곳의 호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경남은 전국 2위에 들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데다가 국민 중 12.7%가 피서지로도 경남을 꼽아 강원도에 이어 3년 연속 여름휴가 희망지 2위(2018년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 조사)로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그러나 휴가시즌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가 바짝 얼어붙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도 월요일인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3일간의 광복절 연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연휴만이라도 국내 여행으로 경기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런 점에서 경남도는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코로나19를 피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경남지역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선을 선정했다고 한다. 관광업계와 지역상권을 살리고 피서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위축되자 1단계 '드라이브 스루 여행(승차여행)' 13선과 2단계 '언택트 힐링관광' 18선에 이어 이번에 3단계로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를 추천했다. 이번 체류형 숙박여행지 30선은 특별히 가족단위의 소규모로 힐링하면서 추억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한옥스테이 4곳, 템플스테이 5곳 등 특별한 테마를 가진 숙박여행지와 휴양림 등 자연속에서 머물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휴양 여행지 8곳, 농어촌체험과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결합된 팜스테이 13곳이 시·군 추천으로 선정됐다.


올해 피서나 여름 휴가만큼은 해외 휴가를 줄이고 관광 휴양명소보다 안전한 휴가 환경을 위해 방역대책을 추진 중인 경남도가 선정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게다. 선정된 휴양지는 관광지 방역수칙을 더 강화해 철통방역에 힘써야 한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키는 휴가객들의 협력도 필수다.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도내 휴양지에서 보낸다면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각 지자체나 지역 업소들도 피서객이나 휴가객들이 기분 좋게 쉬고 갈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 휴양객들이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휴가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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