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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여제’ 김가영의 포부 “우승보다 ‘3쿠션 선수’ 김가영 보여주고파”
윤구 기자/뉴스1   |   2020-06-23
▲   김가영(37)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개막전 ‘PBA-LPBA 투어 SK렌터카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PBA 제공/뉴스1)

‘포켓볼 여제’에서 3쿠션 선수로 변신한 김가영(37)이 새 시즌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0-21시즌 개막전 ‘PBA-LPBA 투어 SK렌터카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설레고 들뜬다”며 “준비할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시즌이 조기에 종료돼 김가영도 휴식이 길어졌다. 준비하던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 ‘PBA 파이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도 컸다.


김가영은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왕중왕전 취소는 서운했다”면서도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실력, 테크닉 부분에서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포켓볼 선수 시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2004, 2006, 2012년)나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 한국 여자 포켓볼 선수 중 세계선수권 우승자는 김가영이 유일하다.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지난해 PBA의 출범에 발맞춰 3쿠션으로 종목을 바꾼 김가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SK렌터카 LPB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자연스럽게 올 시즌 김가영이 얼마나 많은 대회에서 우승할지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김가영은 “일단 몇 승을 하겠다는 생각은 안해봤다”며 “지난해 첫 시즌 땐 포켓볼 선수가 3쿠션을 얼마나 치는지 보여드리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3쿠션 선수로서 김가영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욕심"이라고 답했다.


겸손함이 묻어나는 답변을 내놓은 김가영.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도 “아직 라이벌을 말할 수준이 안 되는 것 같다”며 “부족한 경험을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다른 선수들이 나를 라이벌로 생각해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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