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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공보관’ 찬사 김용기 국장 퇴임사, 가슴 뭉클
“39여년 동안 부족한 점 많았음에도 대과 없는 임무수행에 감사”
구정욱 기자   |   2020-06-22

진주시 역사상 ‘역대 최고의 공보관’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용기(사진) 진주시 평생학습센터 소장의 퇴임사가 지역사회에 가슴 뭉클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용기 국장은 지난 19일 지인들에게 보낸 ‘정년퇴임 인사’에서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는 법화경 구절을 언급하며 퇴임을 알림과 동시에 지나간 공직생활을 담담히 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가운데 정년퇴임을 맞이해 송구스럽다는 김 국장은 “39여년 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대과(大過)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애와 사랑으로 감싸준 지인들 덕분”이라며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정년퇴임을 맞고 보니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면서 2006년 문산읍장 시절 태풍 에위니아의 문산읍 침수, 2008년 평거동사무소 이전, 2010년 웰빙센터(현 무지개동산) 신축, 2013년부터 공보관 4년6개월, 2017년 유등축제 유료화와 2018년 무료화, 지난해 시내버스(삼성교통) 파업사태, 그리고 올해 코로나19 등을 주요 이슈로 떠올렸다.


김 국장은 “이처럼 쉽지 않은 공직생활이었지만 나름대로 보람도 있었다”고 전하면서,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불경 내용과 함께,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 시작과 마무리 등을 한우물을 판 공직자의 깊은 고뇌와 성찰이 담긴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가감없이 표현해 냈다.


또한 김용기 국장은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조규일 시장으로 대변되는 민선7기의 성공이 곧 진주시민의 행복과 진주시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임을 “진주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부강한 진주가 실현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김 국장은 “이제 살아가야 할 제2의 인생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선후배님들이 있어 외롭지 않기에 두려움 없이 시작해 보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내비침과 동시에 “혹여 재직 당시 저에게 서운한 일이 있었다면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말로 퇴임인사를 조심스럽게 마무리했다.


퇴임 소식을 접한 지역의 한 언론인은 “(그는) 책임감이 강하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 깊이 생각하고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지되 신속히 추진하는 결단력이 있으며, 직원들에게는 엄격한 모습과 너그럽고 인자한 모습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한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큰 나무’였다”는 평가다.


한편 지역언론인들은 ‘역대 최고의 공보관’이라는 평가와 찬사를 듣는 김 국장의 퇴임소식에 ‘아쉬움’과 함께 ‘격려’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그의 공직자로서의 경험과 실력이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쓰일 수 있도록 희망하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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