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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초장동·평거동 중학교 예정부지 하(何) 세월?
구정욱 기자   |   2020-06-18

대단지 아파트단지 몰려 있지만 8학교군으로 묶여 유명무실
진주교육청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야 하는 요인 없어” 난색

 

교육의 도시, 진주시의 대표적 신도심인 초장동과 평거동 중학교 예정부지가 그대로 방치된 채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자녀들의 등·하교의 편리와 안전, 그리고 지리적 이점 등을 강조하며, 신설 혹은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학교의 이전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18일 진주시 등에 민원을 제기한 시민 K씨는 먼저 초장동에서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을 언급하며, 지역내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즉, “기존의 초전현대, 흥한, 청구, 푸르지오 1·2차, 이지더원, 해모로 2·4단지, 엠코타운, 힐스테이트 등 대단지 아파트 외에 추가적으로 아파트가 더 지어질 예정임에도 인근 중학교는 동명중 1개교 밖에 없다”는 언급이다.


K씨는 “고등학교는 명신, 동명, 제일, 중앙 4개교로 충분하다고 보지만 중학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동 및 하대동은 학령인구 및 주거인구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학교를 이전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상대동, 하대동, 초전동 학생이 동명중, 중앙중, 진명여중, 삼현여중으로 분산돼 통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중은 동명중이 있기에 이전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진명여중을 초전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중앙중, 진명여중을 통합해 남여공학의 학교로 만들고 하나의 학교는 초전동으로 옮긴다면 학교를 추가로 만들거나 없어지지 않고 학생들의 통학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진주교육청은 출산율 저하로 말미암아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진주시내가 하나의 학군으로 묶여져 있어 중학교 신설이나 이전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진주교육청 관계자는 “그 지역만 보면 인구유입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진주시내가 ‘하나의 학교군’이어서 오히려 전체적으로 볼 때 학생수가 줄고 있고, 기본적으로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 즉 ‘신설요인’이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초장동 이외에 평거동에서도 비슷한 민원이 있다”고 전하면서도,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며, (넓은) 학군(구)을 쪼개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만 선을 어디다 긋느냐에 따라 학교선택권이 침해될 수 있어서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의 경우 중학교는 국·공립을 포함해 모두 23개교 있으며, 학군과 관련해서는 혁신도시를 제외한 동단위 지역은 8학교군, 혁신도시는 9학교군, 기타 면단위 지역은 중학구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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