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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민주당 의원들 “김해공항 확장 불가”
이현찬 기자/뉴스1   |   2020-06-14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1일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가덕도 신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부산 북·강서갑)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동남권 관문 공항 문제는 비단 부산·울산·경남의 지역적 요구가 아니다”라며 “국가균형발전이나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직결돼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김해 공항 확장은 절대 불가능하다. 일단 공항 확장안이 통과되면 추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진행 중인데, 김해 공항 확장은 그대로 되면 삽을 들 수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음도 그렇고 비행기가 착륙을 하지 못하고 기체결함으로 복행해야 할 때 굉장히 큰 안전 문제가 생긴다는 게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통해 드러났다”고 했다.


최인호 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갑)은 “동남권 관문 공항은 관문 공항다워야 한다. 김해 공항 확장은 관문 공항과 맞지 않는 여러 결함이 있다”며 “소음·안전·환경·운영성 문제라든지, 어떤 것 하나도 관문 공항에 맞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실의 검증 결과에서 어떤 것 하나라도 불충분한 결과가 나오면 관문 공항에 맞지 않기 때문에 동남권 관문 공항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검증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박재호 민주당 의원(부산 남을)은 “4차 산업혁명을 따라가지 못하는 산업만 남아서는 일이 되지 않는다”며 “서울과의 경쟁, 경북과의 경쟁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쟁하는 도시를 하나 더 만들어야 국가적으로 더 발전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통합당 소속 PK 지역 의원 15명을 상대로 동남권 관문 공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조사 결과 박수영(부산 남갑)·황보승희(부산 중·영도)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에 찬성했으며,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군)은 김해 공항 확장에 찬성했다. 그외 12명은 추후 통합당 부산시당 차원에서 별도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동남권 관문 공항 문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지역 갈등 양상을 띠어 왔다. 이에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12월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를 출범해 재검증에 나섰으며, 오는 6월 말쯤 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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