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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화 된 출근길 도로에 진주시민들 “왕짜증”
혼잡한 시간대 급정거·급차선 변경 등 ‘교통사고 위험’ 높아
구정욱 기자   |   2020-05-27
▲ 상습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27일 오전 출근시간대 진주시 초장동 해모로 아파트 인근 도로의 모습     


진주시내 일부 도로구간에서 상습 불법 주·정차로 인해 이른바 ‘주차장화’ 된 도로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 구간이 초장동 해모로아파트 인근 도로변과 칠암강변 4차로 등으로 지역언론에서의 꾸준한 문제 지적에도 불구하고 별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다.


먼저 초장동 해모로아파트 인근 도로의 경우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방향 2차선에 차량들의 주·정차가 거의 일상화 돼 있다.


이로 인해 말티고개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해 이 길을 지나는 수많은 차량들은 아침마다 급정거와 급차선 변경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산다는 제보다.


더군다나 지각차량의 경우 마음이 조급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더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나가는 차량으로 인해 1차선 진입 자체가 쉽지 않아 운전자들의 짜증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또한 통행차량이 많은 진주시의 주요 교통요지 중의 한 곳인 칠암강변 4차선 도로도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시민들의 민원이 표출되고 있다.


즉, 출·퇴근 시간대에 이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이곳을 마치 자신의 주차장처럼 이용하는 일부 강변 주택거주자들이 있다는 지적이다.


진주시에 민원을 제기한 K씨에 따르면, “아침 8시 이후 거의 매일 같은 차량의 주·정차가 목격된다”면서, “이로 인해 2개 차로를 이용해 이동하던 차들이 모두 1개 차로로 몰리다 보니 매일 아침 출근길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K씨는 “인근 진양교가 공사 중이라 더욱 이용하는 차가 늘어났는데 수 주일을 지켜봐도 항상 불법 주·정차가 있는 것으로 봐서 시청에서 단속을 제 때 안 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다.


이 외에도 이마트 진주점 입구에서 출구 사이에 이르는 도로에서도 최근 상황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운전자들로 인해 중앙선 침범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역주행 하는 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시가지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 구간은 주차공간 부족 및 시민 교통질서 의식 결여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로교통법 제32조, 제33조에 의한 주·정차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도로의 경우 향후 강력한 단속을 통해 교통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으로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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