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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마지노선은 11월 종료…“겨울 야구는 없다”
PS, 고척스카이돔 등 중립지역서 경기 가능성도 제기
권희재 기자/뉴스1   |   2020-04-02
▲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뉴스1 제공


한국야구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지고 있는 개막에도 겨울 야구는 없다며 마지노선을 11월말로 못 박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개막 시기를 고민하면서도 마지노선은 11월 말로 못 박았다. 외신에 나오기도 했던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등 이른바 '겨울 야구'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KBO는 지난달 31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모임)를 열고 오는 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연습경기를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정규시즌 개막 역시 4월 20일 이후에서 4월 말, 5월 초로 추가 연기됐다.


현재 KBO는 기본적으로 144경기를 치른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리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올림픽 브레이크가 빠진 것은 그나마 호재다.


아직 명확한 재개 시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데드라인은 정한 상태다. 늦어도 11월 안에는 올 시즌 일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최악의 경우에도 12월로 넘어가는 것은 피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의 경우 마지막 경기가 10월 26일에 끝났다.


KBO 관계자는 “아무리 늦더라도 11월 중순에는 한국시리즈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라며 “그 때 하더라도 날씨가 굉장히 춥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일정을 짜는데 있어 월요일 경기 추가와 더블헤더 등을 포함하는 것부터 만약 11월에 포스트시즌이 열린다면 플레이오프 일정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리그 개막이 늦어지면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더 나아가 '가을야구'를 치르는 장소 등도 고심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 포스트시즌을 하기 어려울 경우 고척 스카이돔구장이나 상대적으로 따뜻한 부산이나 창원 등에서 중립경기를 하는 것도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다.


KBO 관계자는 “무관중 개막전부터 더블헤더, 포스트시즌 중립경기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경기 일정 등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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