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허위실적 논란 ‘진주 A 농협 감사’ 반박…진위공방으로
유용식 기자   |   2020-03-30

카드내역으로 구매실적 증명 및 진주농협 RPC 판매실적 제시
제보자 “농사 짓지도 않아…농약 구매·벼 판매 실적 허위” 주장

 

진주 A 농협 감사의 허위 실적 의혹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해당 감사가 구매 실적과 판매 실적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 기존 제보자와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당초 제보자 B씨는 해당감사가 하동 청암에 있는 농지를 임대차계약만 했을 뿐 농사를 짓지 않는 등에 애당초 조합원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A 감사가 사용할 곳도 없는 농약을 구매했다는 실적 자체가 허위인데다 심지도 않은 벼를 판매 실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해당 감사는 29일 본지를 방문해 지난 2018년 11월 24일부터 2019년 11월 23일까지 해당농협 하나로 마트 신용카드내역을 제시하며 이 기간 구매 금액이 495만 원이 넘는 것을 근거로 구매실적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카드내역에는 2018년 11월부터 몇 만 원 단위의 일상적인 거래내역이 찍혀 있다가 2019년 9월 23일 당일 오후 3시 5분부터 35분까지 30분간 340만3300원을 구입해 감사 등록을 앞두고 실적을 맞추기 위해 집중 구매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판매실적에는 2019년 10월 13일과 19일 각각 137만1500원과 107만5750원으로 244만7250원의 실적을 올려 판매실적 요건을 갖췄다는 전언이다.


이는 기존 제보자가 해당감사는 농사를 짓지도 않는데 판매실적을 올릴 수 없다는 의혹에 해당 감사는 공동명의로 된 종답에서 생산한 벼를 판매한 실적이라고 근거를 들었다.


이 근거에 따르면 해당감사가 2019년 10월 13일과 19일 진주농협 RPC에 벼를 판매하고 진주농협 RPC로부터 10월 13일 105만5215원과 19일 82만7615원을 입금 받고 나머지 정산금액은 12월 9일 16만8800원과 13만2400원을 입금 받은 통장내역을 근거로 제시했다.


통장내역에는 입금 받은 금액이 표시돼 있었으며, 입금된 금액은 10월 28일 189만 원과 12월13일 30만 원이 인출된 내역과 함께 기록돼 있었다.


해당 감사는 “현금 구매한 것을 제외하고 증명할 수 있는 신용카드내역만 제시해도 구매실적을 충족하고도 남는다”면서 “현금으로 구매하면 농협하나로 마트의 CCTV가 3개월 밖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실적을 조작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는 조작할 수가 없어 증거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 명의로 된 종답에서 생산한 벼를 화물차에 실어 직접 진주농협 RPC에 판매해 실적을 잡은 것”이라며 “300평의 농지원부도 가지고 있고 경영체에도 등록이되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다. 수사를 의뢰해 명확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뒤로가기 홈으로

인기뉴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뉴스경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