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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승 변수는 고춧가루 하위권
최하위 한국전력, 젊은 패기 앞세운 상승세…가능성 충분
이현찬 기자   |   2020-02-13
▲    한국전력 이승준.(KOVO 제공/뉴스1)


정규리그 막판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가 하위권 팀들의 고춧가루가 우승 경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순위표에 밀려있는 남자부 하위권 팀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향후 우승 경쟁에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13일 현재 우리카드는 21승 7패(승점58)로 2위 대한항공(20승 8패·승점56)에 2점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연승을 달리는 등 기세가 나쁘지 않다.


하지만 12일 최하위 한국전력이 선두 우리카드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한국전력은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가며 승점 1점을 올렸고 우리카드는 승리하고도 승점 2점 추가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에게 완벽하게 고춧가루를 뿌리지는 못했지만 승점 1점을 뺏어오는 성과는 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2년차 레프트 이승준과 신인 세터 김명관이 있었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우리카드전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두 선수는 마음껏 기량을 뽐내며 상대를 괴롭혔다. 이승준은 서브, 블로킹 등 다양한 방법으로 18점을 몰아쳤다. 김명관도 높이를 활용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고 블로킹과 서브에서 점수를 올리기도 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우리 팀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을 계속해서 기용하겠다”고 호평했다.


한국전력은 6승 21패(승점22)로 최하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지만 남은 기간을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패기를 앞세운 젊은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게 된다면 시즌 막바지 중요한 승부처에서 갈 길 바쁜 팀들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위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또 다른 팀은 6위 KB손해보험(10승 18패·승점30)이다. KB손해보험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합류 이후 5승 3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우승 다툼을 하는 팀들에게는 KB손해보험의 최근 기세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중반까지도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마테우스 합류 이후 이와 같은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흐름을 돌렸다.


KB손해보험은 1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상승을 노리는 KB손해보험과 단독 선두로 올라갈 수 있는 대한항공의 맞대결이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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