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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7년 만에 우승으로 재도약
ISPS 한다 빅오픈 연장 접전 끝에 우승
박일우 기자   |   2020-02-10
▲     박희영.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뉴스1)


7년간의 오랜기간 침묵을 지키던 박희영(33)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상에 다시 섰다.


박희영은 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의 비치코스(파72·6305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박희영은 4라운드까지 8언더파 281타로 최혜진(21·롯데), 유소연(30·메디힐) 등과 동타를 이뤘다. 박희영은 결국 4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영의 우승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침묵이 길었던 만큼 박희영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야 했다.


박희영은 지난 2011년과 2013년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LPGA투어에 적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왼쪽 손목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성적은 점점 하락세를 보였고 우승권에서 멀어져갔다.


2019년은 최악의 해였다. 16개 대회에 출전해 컷은 12번 통과했지만 톱 10에는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랭킹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박희영은 결국 2019시즌 상금랭킹 110위에 머물며 LPGA투어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투어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박희영은 다시 퀄리파잉 시리즈로 돌아가 출전권을 따내야 했다.


투어에서 오래 활약하며 우승도 차지한 선수가 다시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는 것은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박희영은 퀄리파잉 시리즈를 극복했다.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2위를 기록, 당당하게 2020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박희영은 화려하게 LPGA투어로 돌아왔다. 2013년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연장 접전을 펼쳤고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최악의 시즌을 뒤로한 박희영은 2020년 초반부터 우승을 따내며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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