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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우승에 U-23 대표팀 ‘웃음과 환희’ 가득…“런던 이상도 가능”
권희재 기자   |   2020-01-27
▲     U-23 대표팀은 27일 하루 휴식한 뒤 오는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사설: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26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1대 0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뉴스1 제공


결승골 AS 이동경 “프리킥 우겨서 찼다…자신감 찾았다”

정태욱·이동준 “감독님만 따라간다”

 

9회 연속 올림픽 진출과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학범호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앞서 호주를 꺾고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U-23 대표팀은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경기 후 김 감독과 선수들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선수들은 김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들을 헹가래 쳤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즐기고 싶다”며 “대회가 정말 힘들었다.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허탈한 기분도 느꼈다. 한국에 다시 돌아가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정태욱 역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많은 성장을 했다”며 “감독님을 믿는다. 모든 말씀에 무게가 있다. 감독님이 ‘3위 안에 들겠다’면 3위 안에 들 것”이라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였다.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는 선수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태욱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동경은 “(김)대원이 차려고 했는데 내가 우겨서 찼다. 다행히 잘 가서 득점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수확에 대해 “그간 경기에서 위축이 돼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며 “감독님이 항상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줬다. (이름대로) 도쿄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이상민은 “연장도, 승부차기도 예상했다. 팀원들이 함께 노력하면서 마지막 찬스를 잘 잡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명장’”이라며 “선수들의 모든 면에서 도와줬다. 감독님과 함께해서 좋았다.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대표팀의 윙어로 이번 대회 2골을 터트린 이동준은 김 감독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상이 목표’라는 말을 듣고 “감독님이 그런 말을 했다면, 감독님만 따라가겠다”며 “런던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U-23 대표팀은 27일 하루 휴식한 뒤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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