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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자 풍년 21대 총선 진주을 예측불허 ‘대혼돈’
구정욱 기자   |   2020-01-15

강민국(한), 한경호(민) 등 출마 위한 사퇴로 배수의 진
현역의원 컷오프 여부, 민주당 전략공천 등이 최대 변수

 

제21대 총선이 90일 정도 남은 가운데 출마자 풍년 현상을 보이고 있는 진주을 선거구가 공직자 등 사퇴 마감 시각인 16일을 전후해 대혼돈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강민국 도의원이 고심 끝에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지난 15일 도의원직을 사퇴했을 뿐 아니라,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지낸 바 있던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도 같은날 사퇴와 함께 총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진주을 선거구는 위에서 언급된 두 후보군을 포함해 17~18명 선의 출마예상자들이 언급되고 있어, 도내 16개 선거구 가운데서 가장 많은 출마자들로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현역의원 컷오프에 4선의 김재경 의원이 포함될 것인가에 따른 경우의 수와 더불어 특정 후보로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한경호 전 도지사 권한대행의 전략공천설 및 그 가능성에 주목을 하고 있다.


먼저 현역의원이 있는 자유한국당의 경우 한국당 총선기획단이 ‘지역구 의원 30% 공천 배제(컷오프)’와 ‘현역 의원 50% 물갈이 계획’을 밝힘에 따라 3선 이상의 다선의원들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 한국당 주자로서는 최근 사퇴한 강민국 전 도의원,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정재종 전 감사원 부이사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재경 의원이 컷오프에 걸릴 경우 이들 후보군 간의 당내경선 혹은 특정 후보로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최근 민주당 측에서 한경호 전 도지사 권한대행의 영입과 전략공천설이 나도는 까닭에 김재경 의원의 컷오프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더군다나 최근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영남 중진의원으로서 ‘조정형 의원’임을 자임하며 5선 도전을 통한 국회의장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4선의 김재경 의원의 지역사회에서의 튼튼한 조직력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존의 박양후 전 경남과기대 겸임교수와 서소연 전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 신서경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일 첫날 등록을 마친 후 지역 유권자들을 찾는 등 발품을 팔고 있고, 천외도 진주낙우회 회장도 지난달 3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앙당 차원서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5일 민주당 입당과 동시에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직을 사퇴하고 진주을 총선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당 안팎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후보군들은 대체로 이에 반발하며, 당내경선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으로서는 험지나 다름없는 진주을 총선에서 중앙당 차원에서의 전략공천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역설적으로 어려운 지역현실에서 진보정치를 위해 헌신해 온 후보자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한 당내경선에서조차 이기지 못할 후보라면 본선에서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예비후보자들에게 기회의 균등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설령 한 전 권한대행이 전략공천이 되더라도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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