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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남백화점 점포주, 진주시에 매입요청 건의서 제출

진주시, 기본계획·타당성 용역비 내년 예산에 반영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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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욱 기자 2019-11-14

▲  진주시 인사동에 위치한 구)영남백화점

 

구)영남백화점 점포주들이 영남백화점을 시 공공용지로 매입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서를 진주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주시는 도시재생과 주민 복시시설 확충의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기본계획과 타당성 용역비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사회의 골치거리가 해소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진주시 인사동에 위치한 구)영남백화점은 지난 1991년부터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도시 미관과 지역 안전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점포 소유자들로부터 잦은 민원이 제기돼 왔으며, 특히 올해 1월 화재가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었다.


지난 1991년도에 사용승인 된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644㎡의 건축물로 27년 이상 방치된 구)영남백화점은 내부 에스컬레이터와 각종 설비배관 등의 도난으로 건축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며, 200개의 점포와 128명의 점포주로 구성된 집합건축물로서 백화점을 운영·관리해야 할 관리단도 구성돼 있지 않아 권리행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구)영남백화점의 화재발생 직후 긴급안전점검 및 건축물 사용제한과 함께 사고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와 유리파편 등을 제거해 추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다.


특히 지난 여름 태풍에 대비해 건물 전 층의 개구부에 안전망 설치, 강풍에 낙하물이 주변에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시설 설치 등 인근 거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노력했으며, 지난 4월부터 점포주들과 3차례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1차 회의에서는 비상대책위 구성 및 위원장이 선임됐으며 이후 점포주 총회에서 향후 건물 복구가 불가하다는 판단 아래 토지 및 건물의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 결정에 따른 현재 매각동의서 징구율은 약 85%로 전체 소유자 128명 중 109명이 찬성했다.


시는 그동안 LH 등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 매입의사를 타진했으나 구체적으로 매입의사를 밝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지난 1일 개최된 제3차 대책회의에서 구)영남백화점 점포주들은 진주시가 매입해줄 것을 의결하고 공공용지로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는 연명서를 제출해 둔 상태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27년간 백화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이 지역이 침체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시재생과 주민 복시시설 확충의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을 시행키로 했다.


시는 이 곳은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주변 교통상황이나 서부시장, 이마트 등 대형 상권과 밀접하고 진주·봉곡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연계되는 점을 감안해 구도심 지역주민들을 위한 종합복지시설의 건립 등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128명 개별 점포주들의 의견 취합조차 힘든 상황하에서 소유자들과 진주시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어 ‘구도심 회생방안’의 성공적인 선례가 될지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기사입력 :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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