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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선거법’에 자유한국당, 또다시 거리로!

與, 총선 체제 돌입…한국당, 인적쇄신 요구 목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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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재 기자 2019-11-04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저지를 명분으로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거리로 나가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2일 창원 마산합포구청에서 당협위원장, 도의원, 시·군의원, 당원 등을 대상으로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좌파독재 실정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당원 교육 형식으로 열리지만 사실상 패스트트랙 저지와 현 정부 실정 폭로를 위한 장외투쟁에 나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한국당은 전국을 순회하고 이달 말에는 수도권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움직임이 보일 경우 대규모 집회를 열어 장외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저지에 집중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공천룰을 확정에 이어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이철희·표창원이라는 스타 초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적쇄신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총선기획단을 꾸린데 이어 ‘현역 국회의원 최종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당도 1차 인재영입을 알리면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지만 뒷말만 무성하다.


 이를 두고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방황하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한국당의 우선순위는 인재영입이 아니라 인적 쇄신과 내부 혁신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황교안 대표의 ‘1호 영입’으로 알려진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환영식 전날 돌연 영입이 보류됐다.


 다수 최고위원들이 공관병 갑질 논란 등을 겪은 박 전 대장 영입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황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인재로 영입된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백 대표는 신보라 청년 최고위원의 비서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 대표직도 신 최고위원이 정계에 입문하면서 백 대표에게 사실상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2016년 입당했고, 지난해에는 지방선거에서 구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력이 있다.


 이미 당에서 활동하는 인물을 ‘새로운’ 인재로 포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다문화 정치인 이자스민 전 의원은 최근 탈당해 정의당에 입당했다.


 이를 두고 당내 인재를 일회성으로 소비만 하는 것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적 쇄신과 혁신 없이 반사적 이익만으로 총선 치룬다는 발상은 정치사상 처음으로 대선, 지선, 총선 3연패를 가져오게 된다.”며 “색소폰은 총선에서 이기고 난 뒤 마음껏 부십시오. 황 대표에게 직접적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최근 헛발질이 계속돼 답답한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인재영입에 대해서는 “고관대작 하면서 누릴 것 다 누리고, 정치는 아르바이트나 노후대책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인재라고 영입하니 국민 정서에 동떨어지고 웰빙정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풍토가 바뀌지 않으면 총선도 이길 수 없고 정권교체는 더욱더 무망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과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보고대회에서 “빼앗긴 것을 찾아와야 하지 않겠나. 잘못한다고 말하면 쓰러져 있는 군사가 싸울 수 있겠나. 격려해달라”며 “내부총질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똘똘 뭉쳐서 싸워야 할 적이 우리 동지인가. 나하고 경선하는 동지가 내 적인가. 우리는 선한경쟁자다. 우리의 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싸우다보면 이길 수도 있고 실수 할 수도 있다. 이길 때만 박수치고 실수한다고 뒤에서 총질할 것인가. 우리의 목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며 “그러려면 뭉쳐서 힘을 합해야 한다. 내년 4월 15일 총선을 통해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기사입력 :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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