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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고구마 수확 후 품질 유지 관리 요령 소개

수확 후 온도 30~33℃, 습도 90~95% 4일 정도 아물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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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찬 기자 2019-10-17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고구마는 수확 후 저장방법에 따라 상품성과 손실률이 크게 좌우된다고 전하고 올바른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수확 직후의 고구마는 자체의 호흡에 의해 열이 많이 나므로 높게 쌓아두면 썩기 쉬우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얇게 펴놓아 호흡이 안정된 다음에 본 저장고에 옮겨야 한다.


 호흡 작용은 수확 후 급격히 증가해 7~10일간 가장 높고 그 후 차츰 낮아져 15~20일 후에 안정되므로 수확한 고구마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기가 잘 되며 온도가 낮지 않은 곳에서 15일쯤 예비저장을 해 열이 발산된 후에 저장고로 옮기는 것이 좋다.


 이때 적정한 고구마 저장온도는 12~15℃, 습도 80~90%이다.


 고구마를 저장하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작업으로 아물이처리(큐어링)가 있다.


 큐어링이란 고구마의 상처 난 부위에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다습한 조건하에 일시적으로 처리해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아물이처리는 수확 후 일주일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아물이 온도는 30~33℃, 습도는 90~95%로 처리 기간은 4일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아물이처리를 하면 병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검은무늬병에 대한 치료 효과도 있으므로 특히 씨고구마는 필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낮은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9℃ 이하에서 오래 두게 되면 속이 변해 맛이 나빠지고, 싹이 트지 않으며 병균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져 썩기 쉽다. 반대로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고구마 양분 소모가 많아지고 싹이 터서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크게 낮아진다.


 이와 함께 고구마 저장 장소가 60~70%로 건조하게 되면 수분을 잃어 껍질이 굳어지고 부패하게 돼 싹과 뿌리 발생이 안 된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온도가 낮아지는 경우에는 고구마 표면에 수분이 맺히므로 부패하기 쉬워진다.


 특히 고구마 저장 중 수분 손실에 의한 자연 감량은 10% 내·외에 이르는데, 건조할수록 자연 감량이 높아지므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구마 저장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저장온도와 습도 유지에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방법을 택해야 하고 관리도 편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난방장치가 있는 가열식이나 온도 변화가 적은 지하 굴 저장이 좋으며, 저장 중 온·습도 유지와 관리에 지장이 없는 한 저장 규모가 큰 공동 저장고를 이용해도 된다.


 씨고구마를 저장하는 경우에는 온습도가 자동으로 유지되는 보관창고에 저장하는 것이 좋지만, 저장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가온과 보온이 가능한 간이시설을 설치해 보관해 주면 된다.


 종종 비가림 비닐하우스에 단열재를 겹겹이 두르고 전기난로나 온풍기 등으로 가온해 보관하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온도계를 설치해 야간 저온과 주간 고온에 유의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문진영 연구사는 “고구마를 종이포대나 조곡마대에 담아 보관하는 경우는 아래쪽 고구마가 눌려 상처를 입어 썩기 쉽기 때문에 견고한 상자에 담아 압력을 줄여주고, 상자와 상자 사이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통기가 원활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입력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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