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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2개 과제 선정

2006년 시행 이후 다섯 번째 선정…지방 거점국립대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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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식 기자 2019-10-13

▲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양재경 교수(왼쪽)과 김현태 교수
국립 경상대학교(GNU) 농업생명과학대학 양재경(환경산림과학부), 김현태(애그로시스템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발한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6만3천여 과제(2018년 기준)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949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과학기술개발 효과 및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등 질적 우수성이 평가됐으며 대국민 공개검증도 거쳤다. 기술분야별 선정현황은 △기계·소재 21개 △생명·해양 23개 △에너지·환경 17개 △정보·전자 19개 △융합 10개 △순수기초·인프라 10개 등 100건이다.


경상대학교에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것은 2006년 이상열(생명과학부) 교수, 2011년 남태현(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2013년 김명옥(생명과학부) 교수, 2017년 박기훈(농화학식품공학과) 교수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특히 한번에 하나의 단과대학에서 2명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지방에 위치한 거점 국립대 중에서는 경상대학교만이 선정됐다.


양재경 교수는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훼손지 유형별 식물 생장을 위한 기능성 식생기반재 개발’(산림청 임업기술연구개발사업, 연구기간 2012~2017년)이라는 과제로 선정됐고, 김현태 교수는 생명·해양 분야에서 ‘차세대 신성장 동력 스마트팜 원천기술 개발 및 제품 국산화’(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지원사업, 연구기간 2017~2023년)라는 과제로 선정됐다.


양재경 교수에 따르면 현재 훼손지 복원을 위해 식물 생장을 목적으로 하는 식생기반재 제조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대부분 미국·캐나다 등에서 수입되는 피트모스를 이용하고 있다. 피트모스는 가격이 높고 장기간의 퇴적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토양 유실 방지에 대한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경사지 적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양재경 교수팀은 ‘훼손지 유형별 식물 생장을 위한 기능성 식생기반재 개발’ 과제를 수행해 산지습지, 도시지역 산지생태계, 터널갱구부, 석산개발지 등 다양한 훼손지 복원이 가능한 기능성 식생기반재를 개발했다.


양재경 교수팀은 “훼손된 토양과 산림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복원하는 기술과 이를 위한 적절한 복원 소재 개발이 절실하다”며 “목질원료는 천연 소재이고 수분 보유력이 높으며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목질원료에 다양한 전처리, 미생물 첨가 및 화학적 처리 기술을 적용해 훼손지 복원을 위한 기능성 식생기반재를 개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양재경 교수는 “우리 팀은 훼손지 복원을 위한 식생기반재의 원료로써 목질 자원을 주목했다. 기존과는 다른 원료를 이용하고 물리적·화학적 전처리 기술들을 응용함에 따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특히 초기에 제조된 식생 기반재가 식물 생장에 저해를 일으켰을 때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얻었으며, 우리 연구실만의 차별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현태 교수팀은 “농촌노동력 감소와 농업생산성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스마트팜이 신성장 동력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제 경쟁에서 대한민국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수량성·상품성을 향상시키고 고성능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한 스마트팜 확산뿐만 아니라 석·박사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취업 및 관련 업체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김현태 교수팀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실용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축산 스마트팜 핵심 기술 개발’, ‘시설원예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 ‘스마트팜 기반·관리 시스템 개발’ 등 크게 3개의 핵심과제로 구성했다.


김현태 교수는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는 기계공학·통신공학·축산학·원예학 등 다양한 학문의 이해가 필요하다”며 “특히 스마트 축산 구현을 위한 연구 중 실험돈사에서 돼지와 몇 달 간 동고동락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다. 스마트팜시스템연구실의 국내외 여러 연구원들이 함께했기에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할 스마트팜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사입력 :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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