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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등산의 묘미 갑절 누리는 가을 산행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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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창원소방서 안전예방과 2019-10-01

▲ 박성준 창원소방서 안전예방과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에 허덕였지만 어느새 가을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볼을 스친다. 도심의 가로수도 짙푸른 색에서 이제는 노란색으로 물들려고 한다. 계절의 변화에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농촌 들녘도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하며 도로변의 코스모스는 분홍, 빨강, 하얀색으로 각기 다른 색깔을 자랑하고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산들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변화하면서 가을 산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철에 적합한 유산소 운동 중 하나인 등산은 체력증진을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인기를 끈 지 오래다.


하지만 이렇게 유익한 산행도 적절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등산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이어질 경우가 많아 매년 산악구조 건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이처럼 각종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산행,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까?


우선 산행 전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산계획을 미리 세우고 등산용 배낭과 스틱 등 기본 등산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흔히 겨울에만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변덕스럽고 일교차가 큰 가을 산행 시에도 보온을 위한 등산 복장과 여분의 옷을 챙기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 휴대 전화기 예비용 배터리도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


등산 중에는 등산로 외에는 출입을 금하고 반드시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 등산해야 하며 낙석 지역을 통과할 때에는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다. 등반 도중 갑자기 심장에 무리가 올 경우 즉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심할 경우 등산을 포기하고 하산하거나 주위에 설치된 조난위치 표지목을 이용해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만일을 대비해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짙은 안개나 미세먼지로 등반 중 시계가 흐려져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봉착할 수 있으므로 등산용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나친 음주산행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일행들과 먹을거리를 나눠먹는 것은 등산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중 하나이다. 음주산행은 산에서 길을 잃거나 조난을 당하는 등의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산에서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말도 살찌게 한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대자연이 주는 선물인 가을 산행의 안전을 위해 앞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킨다면 등산의 묘미를 몇 갑절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사입력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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