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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고> (1) 우리에게 지속가능발전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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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거제시의원, 전 거제지속협 정책위원장 2019-09-24

▲ 김용운 거제시의원, 전 거제지속협 정책위원장   
거제에서 매우 뜻깊은 전국대회가 개최됩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입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장승포동 일대에서 열리는데 '지속가능발전'이란 시대적 화두를 놓고 전국의 민간,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하고 연대를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환경부, 경남도, 거제시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한국사무소,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등이 공동주관합니다. 공공청사에 위치한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실은 한 달여간 이번 행사 실무준비를 위해 전국지속협과 경남지속협 등에서 파견된 활동가들로 북적입니다.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이 전국대회는 대개 도청소재지가 있는 대도시에서 개최됐는데 거제시 같은 중소 도시에서 열리는 경우는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경남 개최가 확정된 후 김해, 진주, 거제가 치열한 경합 끝에 거제시로 결정됐습니다.

 

 

◇1992년 리우선언과 지속가능발전


행정은 물론이고 기업, 시민사회 등 대다수 기관, 단체에서 이제 '지속가능발전'을 빼놓고는 그 미래전략을 논하기 어렵습니다. 이들의 집합체인 한 도시와 국가의 운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속가능발전'의 역사는 제법 오래됐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개발)'으로 정의됩니다. 영어 Sustainable Development(SD)를 번역한 것이라 일반 시민에게 낯설고 모호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제성장 일변도의 흐름에서 생겨나는 환경오염, 자원고갈, 빈부격차 등과 같은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누리자는 취지입니다. 1987년 유엔(UN)의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의 '우리 공동의 미래'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입니다.


이 '지속가능발전'이 전 지구적인 실천 의제로 채택된 것은 '리우선언'으로 유명한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은 이 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할 구체적인 노력으로 '유엔지속개발위원회(UNCSD)'를 설치하기로 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리우선언'과 리우선언 이행을 위한 정책목표와 지침을 담은 '의제21'(Agenda 21)을 채택합니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고자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된 것도 이 회의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2000년 대통령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두게 되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별로 '의제21' 기구가 설립,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 푸른통영21추진협의회,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 등 각 도시별 이름을 딴 의제21 기구들이 그것인데 몇 년 전부터 '○○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명칭을 통일하게 됩니다.

기사입력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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