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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히딩크와 대결서 승리

베트남 국가대표팀도, U-22 대표팀도 만점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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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재 기자 2019-09-09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축구 대표팀이 8일 오후 중국 우한에서 열린 중국 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뉴스1 제공)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축구 대표팀이 지난 8일 오후 중국 우한에서 열린 중국 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예선에 나선 국가대표팀에 이어 U-22 대표팀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박 감독이 이끄는 태국 A대표팀은 지난 5일 태국에서 열린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1차전 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기며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전 일본 국가대표 감독 출신 니시노 아키라 감독과의 ‘미니 한일전’에서 박 감독은 판정승을 거뒀다.


관심을 모았던 히딩크와의 사제대결에서 완승을 한 박 감독이지만, 겸손을 잃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히딩크 감독과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 감독은 “히딩크 감독은 내 지도자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히딩크 감독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내겐 큰 의미가 있는 경기”라고 밝혔다.


경기 종료 후에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기대보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만족한다. 하지만 승리는 의미 없다. 오늘 경기는 그저 친선 경기일 뿐”이라며 “중국은 히딩크라는 좋은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박 감독은 이번 중국전 벤치에 앉지 않으려 했다.


9월 A매치 기간 A대표팀에 집중하려 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과의 재회를 위해 직접 중국으로 이동해 벤치에서 지략 대결을 펼쳤다.


박 감독의 강행군은 당분간 계속된다.


박 감독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전력을 점검하러 먼 길을 떠난다.


베트남은 다음 달 말레이시아와의 홈경기 후 인도네시아 원정길에 오른다.


11월에는 UAE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박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히딩크 감독과의 대결을 비중 있게 다루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순항이 재계약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박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 기간인 오는 2020년 1월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현재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 감독은 우선 당면한 월드컵 예선과 U-22 대표팀이 참가하는 11월 동남아시안게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입력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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