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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신용카드 IC칩 훼손 잦아 시민들 ‘볼멘소리’

“마트서 IC인식 안되고, 현금인출기서 에러”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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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욱 기자 2019-05-30

▲   IC칩 손상으로 의심되는 카드를 현금인출기에 넣자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있다

 

 

오늘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은행 발급 현금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등에서 IC칩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IC결제를 하려고 하거나 현금인출기를 이용해 급히 볼 일을 보려고 해도 ‘갑자기 먹통이 되는 카드’로 인한 불편으로 카드발급사인 은행에 문의를 하거나 재발급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의 불편이 따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진주시 관내 대형할인마트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 K씨는 산더미처럼 쌓인 물건에 대한 계산을 치르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현금체크카드를 내밀었으나 IC가 읽혀지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그냥 일반 결제를 선택했다.


해당 마트에서는 IC결제를 할 경우 구매액의 일정 부분을 계좌로 다시 되돌려 주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어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경제 전략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마침 퇴근 후라 은행에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또 많은 물건을 뒤로 한 채 결제를 취소할 수도 없어 짜증과 함께, ‘카드 내구성’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는 목소리다.


또 다른 시민 N씨는 현금인출기가 설치된 곳에서 현금체크카드를 이용해 출금을 시도했으나 역시 인출기가 IC칩이 손상돼 이를 읽을 수 없으니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라는 메시지를 보고 그 다음날 은행을 방문해 재발급을 요청하는 불편을 겪었다.


N씨는 “하필 은행영업 시간도 아닌 상황에서 집에 현금도 없고, 당장 돈을 찾을 일이 생겨 단말기를 이용하려했으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요즘 누가 현금 들고 다니나,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비상금을 따로 마련해 둬야 겠다”는 볼멘소리다.


이와 관련, 은행권 카드상담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런 현상이 빈번히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을 확인해 줬다.


이에 따르면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 고객의 경우, 핸드백에 자석부분이 있는 똑딱이 지갑에서 그런 것 때문에 손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안내다.


그밖에 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금색도금이 벗겨지는 등으로 마모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이럴 경우 즉시 카드를 교체해야 한다는 영업점의 설명도 있다.


하지만 제보자의 경우 지갑 이외에 카드를 둔 적이 없고, 다른 사람이 사용한 적도 없으며, 카드 유효기간도 2년 이상 남은 상태여서 카드 자체에 부착돼 있는 ‘IC칩의 내구성’이 생각보다 튼튼하지 못해 시민불편을 초래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은행권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의 경우 복사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도용문제가 빈번히 발생해, 현재 거의 모든 카드가 IC칩을 적용해 발급·사용된다는 설명이다.

기사입력 :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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