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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이상한 불법 현수막 관리

‘방치인가? 방관인가?’ 볼멘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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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맹순 기자 2019-05-09

거제시에는 현재 수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광고물 게시대가 적재적소에 산재해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거제시의 허술한 불법 현수막 관리를 놓고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시내 곳곳에 게릴라식으로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현수막이 시민의 신고로 철거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정치인이 내건 현 정부의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등에 업은 불법 현수막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


9일 일부 시민들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이 불법 현수막 설치시 고발조치 또는 과태료가 적용되는 반면 집권여당을 표방한 현수막은 수시로 설치·철거되고 있지만 과연 법 앞에 평등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불법 현수막 게시를 통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시민 최모(59) 씨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듯 일부 정치 신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표방하고 있는 ‘사람이 먼저다’란 구호가 적힌 불법 현수막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보는 시민들의 입장에 따라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청 담당부서에 수시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거리 곳곳에 버젓이 내걸려 있는 불법 현수막을 바라보면 방치인지 방관인지가 헷갈린다”면서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구렁이 담 너머 가듯이 손 놓고 있는 거제시의 행정도 모순이 있다”고 비난했다.

기사입력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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