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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봄철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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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서 합천소방서 교육홍보담당 소방사 2019-05-07

▲ 김윤서 합천소방서 교육홍보담당 소방사
화재는 한번 나면 크나큰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무서운 재난이다. 최근 5년간 경남 계절별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겨울(30.3%), 봄(26.9%), 가을(22.5%), 여름(20.2%) 순으로 4계절 중 겨울철 다음으로 봄철에 화재 발생률이 높고 연평균 859건의 화재가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이 센 기상조건 때문에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이다.


봄철 화재 발생원인 1위는 '부주의'로 전체 화재의 61.2%(2,626건)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15.2%(654건), 기계적 요인 7.7%(329건), 방화 82건(1.9%) 순이었다. 이러한 통계를 봤을 때 우리는 지금 화재·재난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한 방법은 어렵지 않다.


첫째,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 논·밭두렁 태우는 경우 건조한 날씨와 바람 등에 의해 산불로 확대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보다는 이로운 곤충들이 더 사라져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하니 명심해야 한다.


둘째, 산에 오를 때는 흡연, 불법취사행위를 하지 않도록 한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불법 취사 행위로 인한 불씨들이 큰 산불이 돼 큰 재산피해뿐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불러와 우리에게 되돌릴 수 없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셋째, 봄철에는 행사가 많으므로 화재 예방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역별 축제,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의 행사로 많은 인파가 한 장소에 모이게 된다.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위해서 '불이 쉽게 나겠어?',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주변 화재위험요소를 확인하며 자기 스스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평소에 화재 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져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누구나 화재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만약 화재 발생 시 초기소화가 불가능하다면 신속히 피난하고,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란 말이 있다. 시기에 늦어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 탄식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어떤 위험요소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보고 대비해 화재 등 재난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봄을 지내길 바란다.

기사입력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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