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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J 업체, 한방요양원 공사대금 지불하라 ‘시위’

요양원 측 “정리되는 대로 주겠다”…차일피일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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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일 기자 2019-04-18

▲  업체 관계자 10명이 18일 마산회원구 A한방요양원 앞에서 미지급 공사대금 6억 원을 지급하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마산합포구 소재 디자인 업체 대표 L씨 등 업체 관계자 10명이 18일 마산회원구 A한방요양원 앞에서 미지급 공사대금 6억 원을 지급하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항의 시위에 나선 업체 대표 L씨는 “이윤이 적은 공사를 수주해 3개월 전 공사를 완공하고 총 공사비 19억 원 중 대부분 재료비와 인건비로 충당하며 어렵게 버텨오고 있는데 나머지 잔액 6억여 원을 아직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다. 공사비를 해결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L씨는 이어 “요양원장의 인척이 고위층, 변호사 등이라고 들먹이며 법적으로 검토하고 연락 주겠다고 협박하는 등 내용증명서를 보내 갑질을 하고 계속해서 또 다른 이유들을 내놓고 있다”며 “지금도 우리 노동자들은 인건비를 받지 못해 죽을 지경이다. 생활비, 각종 공공요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딱한 사정에 처해 있다. 부득이 잔금을 받을 때까지 생존권을 위해 시위를 이어 가며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잔여 공사대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은 요양원 측이 공사대금을 깎아줄 것을 요구하며 잔금은 몇 달 후에 주겠다고 요청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잘 안 돼 대화가 중단됐다”면서 “며칠 후 다시 연락이 와서 더 깎아주면 공사변경 계약서와 잔금을 일괄로 바로 지급하겠다고 요구해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자 아직까지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요양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연히 공사대금과 인건비는 지급할 것이다. 추가로 공사대금부분은 요구하는 대로 못준다”면서 “공사내용에 의문점이 많아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그런 상태에서 산정부분 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탁 등 변호사를 선임해 놓은 상태다. 정리가 되면 객관성 있게 해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요양원장과 업체, 노동자들이 근처 식당에서 협상에 들어갔으나 결렬됐다.

기사입력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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